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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의 10회의 플레이를 트롤링이라고 볼수가 있을까?
게시물ID : thegenius_39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비올라
추천 : 3/5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9 13:13:11
임요환의 10화의 플레이를 트롤링이라고 볼수가 있을까?

트롤링은 아군이 지고 자신도 질 상황인걸 뻔히 알면서도 아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팀을 흐트러놓는 플레이를 말하는것이다.

그 기준으로 놓고보면 마이너스경매에서 임요환이 -30을 가져가고 아무설득이 없는 거나 정리해고에서 은지원 조유영에게 자기 정체 안알린건 충분히 
트롤링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자기도 데스매치 대상으로 떨어지고 아군은 패배해고 가장 견제해야할 이상민은 우승으로 살아남았으니....



하지만 10회의 플레이는 트롤링이라고 할수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배신?

그리고 홍진호가 말했듯이 지니어스는 배신이 통용되는 게임이다.


어차피 유정현과 공동우승은 불가능한것이고 결국 언젠가는 서로 우승을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며 
유정현스스로도 임요환과의 연대를 연합이 아닌 단순한 결합이라고 했다.

둘 이 우승해서 둘다 살아남을수있다면 모를까 누구 하나만 살아남을수있다면 이건 연합이라고 보기 힘들며
여기서 상대를 뒤통수를 쳤다고 그걸 트롤링이라고 할수 없을 것이다.


거기에 그 플레이로 자신도 피해를 봤다면 모를까 임요환은 결국 이득을 챙기고 살아남았으니 이는 생존을 위한 배신으로 봐야지 
트롤링으로 볼수는 없다.

그러니 유정현이 먼저 잘못했네 임요환이 먼저 잘못했네 따지는게 사실 무의미한 일이다. 

그냥 임요환이 자신이 살기위해 배신을 했고 그 배신이 먹혀들어간것 뿐이다. 그리고 이건 지니어스에서는 파인플레이며 충분히 통용되는 플레이다.
누가 잘못했는지 누가 먼저 문제를 일으켰는지 따지는 건 
둘이 확고한 연합이고 둘이 확실히 연합해서 공동우승 가능할때나 따지는거지 

이경우는 사실 따질 필요도 없다.


임요환은 그저 지니어스 답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적절한 순간에 트롤링이 아닌 배신을 한것뿐이니까


그러니 굳이 유정현에게 자세히 설득을 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설득해서 같이 끌고 가야 할 이유도 없다. 그렇게 다시 내편으로 만들어 둘다 살아남는 방법
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 이상 배신을 생각했다면 굳이 이야기하고 설득할 필요도 없는거다. 구차하게 이래이래서 나는 배신합니다 라고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으니 10화에서 임요환의 소통력을 문제삼는것도 무의미하다. 

언젠가는 유정현과 등을 져야하고 배신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되면 아무말없이 그렇게 하면 된다. 그게 지니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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