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같이사는 룸메언니가 있음
언니는 대만사람임.. (여긴 외국)
내가 22살임에도 가끔 철없이 굴어도 언니도 이해해주려 하시고
나도 그걸아니까
무슨문제생겨도, 간혹 다퉈도 내가 아직 생각이 어려서 그렇다 생각하고 내가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함.
물론 나도 사람이다보니 약속시간 늦을때 있음.
그래도 나는 다른사람들 시간도 소중하니까 되도록 안늦으려 노력함.
근데 언니는 항상. 정말 100이면 98로 늦음 최고 늦었을땐 3시간 기다렸음.
그래도 언니니까 장난식으로 또늦었어~! 하면서 넘어감.
근데 이제 이게 1년이 되다보니 짜증이 남.
근데 지금 언니한테 말하기엔 늦음 왜냐면
언니가 항상늦을걸 아니까 나도 언니랑약속잡으면 일부러 일찍안나감.
언니도늦으니까 또늦겠지 하면서.. 아니면 언니를 기다리게함. (이렇게 하면 안됬는데..휴)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늦었어~하고딴지걸면 이젠 언니도 사돈남말하지말라고 받아치심.. ㅠㅠ
근데시간늦는건 언니친구들이랑 같이만나면 언니친구들이 나한테 항상 물어보는부분임.
언니 원래 이렇게 늦냐는둥, 언니친구들도 언니기다리는거에 진저리난분들임..
그리고 두번째.. 고집.
하나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다보면 당연히 사람생각은 각양각색이기 마련이거늘..
나는 언니생각은 그렇구나, 내생각은 이래, 이식으로 대화를 하려고노력하는편.
근데 언니는 항상 내가보기에 니생각은 아닌듯, 내생각이 맞는듯. 이식으로 대화를함..
사람은 자기가 틀렸다는식으로 지적을 받는듯한 말을 들으면
자기방어를 시작함.
나는 언니에게 사람생각이 다 다른데 내생각은 왜 틀렸다 생각하냐
언니생각도 물론 난 옳다생각하고 내생각도 틀린건 아니라 생각한다.
하면 언니는 나한테 고집있따함..... ;(
처음엔 내가 고집이 심한줄 알았음. 언니가하- 도 그렇게 말하셔서..
근데 학교를 같이 다니게되고 학교친구들 이랑 조발표를 같이할때가있었는데
그때 언니한테 학교친구들이 말했었음.. 고집있다고..
그때 난 알았음
내가 고집이 심한건 아니였구나 하고..
같이 웃고 친언니처럼 좋은언닌데
가끔 너무 답답함.
이기적이라고 말할순 없지만
언니의 생각이 언니는 맞고 다른사람의 생각을 들으려하지않음..
자기생각이맞다면 신념을 가지고 추진하라는 말은
내가볼때, 정말 애매모호한 명언인거가틈.. :(
하지만 언니마음은 언니니까 내가이해해야지, 애가 아직 어려서 뭘모름 ㅇㅇ 이렇게
느끼시겠지..
누가 맞고 그른건 없지만
그래서 더 답이 안나고 답답한거같음.
사람을 이해하려한다는게 세상에서 이렇게 어려운일인지 처음알게됨..
왜 사람들을 만나게되면서 내자신이 이해할수 없는 선에 있는사람들은
놔주라는 말을 하는지
무조건 이해하려들지마라고 하는지
알거같음..
난 아직 경계선이 확실하지 않은거같음.. 어디까지가 이해고
어디까지가 이기심인지.. :(
결국엔 내가 노력해야될부분.. ㅠㅠ
오늘도 약속시간때문에 좀 언쟁이있어서
내가 먼저 사과하고 답답해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