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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리아에 대해서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39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novation
추천 : 1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09 21:32:49
05군번이고 20사단 용문산 아래 종합훈련장 딸려 있는 기보대 나왔습니다. 
대대원이 400명 가량되는 통합막사였는데 전국 PX판매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는 부대에요. 

식당밥이 정말 별로였어요.


근처에 108기보라고 식당새로 지은 부대에서 먹어본적도 있는데 비교가 확되더군요. 108기보 밥은 밥부터 반찬까지 정말 맛있었고, 양도 넉넉했어요
근처 12전차에서도 훈련땜에 가서 먹어 본적 있는데 여기가 제가 있던 부대와 비슷했을거에요. 그냥 별로였어요. 

양과 질이 있다면 둘 다 별로인 부대가 제가 나온 부대였으니까요.


군대리아의 경우 치즈와 우유만 멀쩡히 나왔는데 그냥 봉지째로 1개씩 나오는거니까요.
빵은 2개를 못먹는 경우도 많아요. 봉지가 터져서 못쓰는 빵이 되있거나 모자라거나..

잼은 한통으로 1개 중대가 써야했기때문에 양껏먹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병장되서도 제대로 못먹었을정도로 양이 턱없이 모자라게 나왔어요.
군대리아에서 잼은 운이 좋은면 먹을 수 있는 그런 재료였습니다.

샐러드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평범하게 나온거 같았는데 반달모양의 가공샐러드가 주로 나왔던거같아요.
양배추 썰어서 나오는 것보다 가공샐러드가 더 좋았던건 양때문이었습니다. 양배추썰어서 나오는건 잼과 같이 양이 모자라서 거의 못먹다시피했거든요.
가공샐러드는 맛이라도 볼 수 있고, 햄버거 재료로도 넣을만큼 배식받을 수 있었거든요.

스프는 어쩔 때는 묽고, 어쩔 때는 진하고,,, 너무 뒤죽박죽이라 주변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스프는 잘 안먹더라고요.
전 음식은 가리지 않는 편이라 못먹을 정도로 조리된거 아니면 대부분은 먹는 편이었어요. 근데 스프의 존재는 치즈를 데우는 용도가 컸네요 ㅎㅎ

뭐,, 군대리아에 식단에 들어가는건 이게 전부니까.. 맞죠?
치즈, 우유, 빵, 잼, 샐러드, 스프.. 


TV에서 나오는 군대리아라든지 타부대에서 먹은 군대리아 얘기 들어보면 좋게 생각하는 분들 있는거 같은데 
진짜 제가 나왔던 부대는 배식이 썩 좋지 못한거같네요.

그래서 군대리아에 대한 환상자체는 갖고 있지 않아요.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보다 못한게 군대리아라서요.


군대리아에 대해 좋게는 생각못해도 싫지는 않았던건 우유에 탈나지도 않고, 음식 별로 안 가린 식성덕도 있네요.
병장쯤 되면 식당밥 거르고 PX에서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전 그 정도까진 않아서요.

ㅎㅎ 다른 부대 군대리아 상황이 어떤지는 몰라도 제가 나온 부대는 이랬네요.
담에는 PX얘기나 적어볼까해요.

진짜 PX 자주 갔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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