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아니다.. 무신론자일뿐이다.. 출근길 피곤하니 귀찮게 하지마라.. 그래도 성당은 꼬박꼬박 나간다..
개늠 - 그러지 말고 잠시 얘기해보자.. (여기서 살짝 빡이 돌았음.. -_-^)
나 - 니가 말하는 하나님을 니가 왜 믿는지 들어나보자..
개늠 - 아무리 저명한 학자가 있다한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을 알 수는 없다. 하루에 수만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아주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하나님이 없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반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지식중에 99%를 알고있는 사람이 하나님이 없다해도 그사람이 모르는 1%에 하나님이 있으면 어쩔꺼냐..?
나 - 그래서 있다는냐 없다는거냐.. 니 말은 무리하다는 생각 안드냐? 과정은 생략. 결론부터 가자..
개늠 - 당신은 이순신이 있었는지 보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알고있냐..?
나 - 역사책에 써있다...
개늠 - 그럼 성경에 나와있는 예수는 왜 안믿냐...? (이미 정상적인대화는 글렀습니다.)
나 - 넌 신화와 역사도 구분못하는 넘이냐... -_-
개늠 - 그게 왜 신화냐.. 역사다...
나 - 그럼 단군신화는? 그리스신화는? 주몽도 알에서 나온게 역사네?
개늠 - 성경에 쓰인 내용은 역사다. 신화처럼 꾸며낸 얘기가 아니다. 다른신화는 전부 거짓이다..
나 - 그리스신화 추종자가 그리스 신화는 진실이고 다른 신화는 전부 거짓이다 라고 하는거랑 무슨차이냐?
개늠 - 그리스 신화에서는 건물보다큰 사람이 나오고 단군은 곰이 사람으로 변하고, 주몽은 알에서 사람이 나왔다니 말이 안되는것이다..
나 - 아... 그럼 바다갈라지고 흙냄새 맡은 인간이 살아나서 새도 아데 하늘로 날아가는건 말이 되고?
개늠 - 그렇지만 예수님은 대단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다....
나 - 환웅도 대단해서 곰을 사람으로 만들고 제우스도 대단해서 번개를 던진건데?
개늠 - 하나님의 뜻을 하찮은 인간이 어찌 알겠냐..
나 - 환웅님의 뜻도 모르겠지?
개늠 - 넌 사람이 왜 병들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지 알고있냐..
나 - 안씼어서~ 또는 유전적인 이유로 등등.. 이유야 많다.. 니들이 말하는 것처럼 지은죄가 많아서 병이 걸리는게 아니다.. 지은죄가 많으면 감빵 가야지..
개늠 - 니가 지은죄가 아니라 예수님이 돌아가실때 이미 우리의 죄를 다 안고 못박히신거다. 그 뒤에 우리의 조상들이 너무 많은 죄를 지어서 그 죄에 대한 벌을 우리가 다시 받는 것이다..
나 - 그럼 안아프고 힘든일 별로 없이 잘 사는넘들은 조상이 빵빵한게냐? 하나님한테 뇌물이라도 주고 잘사는것 이더냐?
개늠 - 하나님의 뜻을 하찮은 인간이 전부 알 수는 없다..
나 - 넌 환웅님의 뜻도 모른다니깐?
개늠 - ...............
나 - 말을 해봐라...
개늠 - 넌 지금 사탄에게 조종 당하고 있다..
나 - =ㅁ= 나 걔랑 안친하니까 그넘 얘기하지 말고 하던 얘기나 마저 하자...
개늠 - 사탄에게 조종당하는 인간은 곧 사탄이다. 더 얘기할 가치가 없다..
나 - 사탄에게 조종 당하는 인간은 구해주고 인도하는게 니 의무라면서? 날 구하는게 니 의무아니냐?
개늠 - ..........(도망감...)
오늘 전철에서 어떤 개늠이 옆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저에게 ㅈㄹ을 하더군요.. -_- 왜 말도 안되는 것으로 까불고 난리들이삼...
그냥 본인이 좋아서 믿고 교회 잘 다니시는 기독교분들은 제가 욕하는부분에 전혀 해당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