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도덕성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박 후보가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는데 여러 저서에서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고 적은 데 따른 학력 논란은 14일 증폭되는 양상이다. 박 후보는 출판사측 실수라고 해명했으나, 본인이 직접 말한 동영상이 나돌아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은 박 후보가 올해 2월 한 케이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회자인 백지연씨가 “서울대 법대(나오셨죠)”라고 묻자 “네”라고 답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또 이날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박 후보의 하버드 로스쿨 객원 연구원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우상호 공동대변인은 “박 후보는 1992년 9월 당시 하버드 예칭 연구소 부소장이던 에드워드 베이커 교수의 추천을 받아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하다 다음해 5월 워싱턴으로 옮겼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이날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나 후보가 초선의원이던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작업이 진행중일 당시 국회 교과위 위원이던 자신을 찾아와 “아버지 소유의 학교가 교육부의 감사대상에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폭로했다. 나 후보 측 강승규 비서실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11014003795&ctg1=01&ctg2=&subctg1=01&subctg2=&cid=0101010100000 열녀나셨네 열녀나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