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장롱안에 있는 카메라입니다.
제꺼 아니에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빠가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산 카메라 라고 하니깐,
못해도 저보다 10살, 20살은 훨씬 더 나이가 많은 셈입니다 ㄷㄷㄷㄷ
십여년전에 수리 맡기러 가니깐
박물관에 있어야 될 카메라를 왜 아직도 쓰고 있냐는 소리를 들었다나 뭐라나 ㄷㄷㄷㄷㄷㄷㄷㄷ
소니, 그것도 디지털 이후 세대인지라,
니콘, 그것도 필름시절은 잘 모르겠네요 ㄷㄷㄷㄷ
아빠가 구입할 당시에는 더 좋은 카메라들이 많았겠지만,
추측컨데, 돈 없는 고딩시절, 수많은 아재들이 새걸로 갈아타고, 내놓은 중고를 구입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울 아빠, 이 카메라 하나가지고 십여년 전까지, 계속 가족들을 찍었습니다.
그 이후론 제가 가족 사진 담당인지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빠의 처음이자 마지막 카메라인셈...
지금은 여기저기 고장나있긴 한데,
(남은 컷수 알려주는 그런거 고장난걸로..)
듣기로는 여전히 필름 넣으면 촬영 자체는 된다고..
저 카메라 사진 찍고, 다시 소중히 아빠의 장롱안에 넣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재들 댓글 좀 줘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