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감독의 성정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그의 집요한 작가관, 영화관이 보입니다.
혹자는 매너리즘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족의 이야기, 혹은 가족 내의 가장에 관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낸 오즈 야스지로.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에 홍상수 감독님이 생각나네요 헤헤) 많은 분들은 그의 영화 중 '동경 이야기'를 걸작으로 꼽습니다. 물론 저도 그 시각에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 '꽁치의 맛'이 무척 감화되는 영화였습니다.
오즈의 세계가 오롯이 체화되어 좋은 삶을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