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도없고 두서없는글이라 죄송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에겐 4살차이나는 친오빠가 한명 있어요. 올해 고삼이구요
공부하는것까지는 안바라요. 저희 부모님께서도 이미 포기하셨거든요..
문제는 오빠의 하루일과를 지켜보면, 매일매일 컴퓨터앞에서 죽치고 있다는것밖엔 특징이 없어요.
취미도, 특기도 게임, 검도를 다닌다는 이유로 야자도 완전히 빼먹습니다. 밤새 게임하느라 학교를 지각한적은 수도 없구요.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를 빠져서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있는것도 더러 봤습니다.
그나마 다니는 유일한 검도학원도 최근엔 또 자주 빠지는것 같더라구요..머리아프다, 근육통이 심하다 등..
그러고는 또다시 컴퓨터앞에 죽치고앉아 밤새 게임하고. 그게 하루하루 반복이 돼요. 솔직한 말로 가족으로써 걱정되기도 하면서 참 한심합니다.
그래도 그것까지는 너무너무 게임이 좋아서 주체할수가 없다 쳐도 그것때문에 저희가족에게까지 피해가 오는건 못참겠어요.
우리집엔 잠시 이모애기가 맡겨져있습니다. 생후 한달도 채 안됐고, 그때문에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도 아주 예민해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아기가 있는 작은방은 방문을 활짝 열어둬요. 아직은 날이 좀 더우니까요
그래서 저희가족은 아기를 신경쓰느라 집안에서는 엄청 소리를 조용히 내려 노력합니다 방문을 닫을 때도 천천히 소리나지 않게 닫고, 이동할 때도 조심조심 걸어요.
하지만 유일하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우리 오빠입니다. 소리가 큰걸 뻔히 알면서도 게임에서 타자를 칠때 엄청나게 소리를 크게 내요. 진심 소리가 타닥!!!타닥!!!납니다. 집안이 조용할때 들으면 특히 크구요. 아기가 오기 전에도 신경쓰였었는데, 지금은 배로 짜증이 나요.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며칠 전에, 한창 게임을 해대던 오빠가 갑자기 헤드셋을 집어던지면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어요. 그리고 소리치는말이 "아나 이 x발 병x같은새끼가!!!" ..더라고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아기가 있는 작은방은 열려있었고 거실엔 엄마가 계셨어요. (저희집엔 컴퓨터가 두대가있는데, 하나는 오빠전용컴이고 하나는 가족전체가 쓰는거에요 오빠컴은 거실에있슴다)
애기도 깨서 울고 엄마는 당황하시고 화나셔서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하셨는데 알고보니까 게임에서 진게 너무 분해서였더라고요.
그밖에도 매일 짜증을 달고살아요 컴퓨터가 느려졌다, 게임에 오류가 뜬다 등의 이유로 수도없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립니다. 저희 가족한테요.(그래도 아빠한텐 감히 못대들더라고요)
언제는 게임이 오류먹었단 이유로 자판기를 부술 기세로 쾅쾅 내리치면서 으아악씨x!!!!!!!!!!!!!!!하고 혼자 ㅈㄹ발광을 하더라고요--; 냉장고 문 쾅쾅 여닫고 방문도 쾅!!!!!닫아대고 걸어다닐떄 일부러 막 쿵쿵쿵대고.........하
컴퓨터 바꿔달라고 엄마한테 막 대들고 짜증내고.(컴산지 1년도안됐음..)
진짜 오빠때문에 저희가족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정말정말 싫어요 혐오스럽기까지합니다. 이러니 성적은 전교에서 1~2등 겨룹니다. 물론 뒤에서요 진로도 없습니다 아무것도요. 하고싶은것도 없대요 그런거에대해 엄마가 조금이라도 말꺼내시면 엄청 신경질 부립니다
진심으로 게임에 죽고못삽니다 친구랑 왠일로 어딜 놀러가나 싶으면 언제나 피시방입니다. 엄마 속여서 돈받아낸다음 피시방에서 또 밤샙니다(아직 미성년잔데 왜받아주는지..)
집에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짜증내는꼴이너무싫어서 집밖으로나갔는데도 문밖으로 다새나가더라고요 게임때문에 욕하는소리가..
몇년후엔 군대도 다녀올텐데 그때쯤이면 지금과는 다를까요?
쓰다보니 완전히 뒤죽박죽에다가 다시한번읽어봐도 뭐라쓴건지모르겠네요; 끝까지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