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남자들의 본능이란 건 뭐일까요..? 소속감을 주고받고,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길들여지고 평안함을 얻는 기쁨이..
하고싶을 때 하는 섹스에서 나오는 의무감, 지루함.. 익숙함, 단조로움을 정말 이기지 못해 언젠간 모두들 이별하고 마는걸까요?
왜 남자는 변할까요..
그토록 사랑한다 속삭이고 , 너가 변할까 두려워 계속 발전하고 노력할거라 다짐하고, 숨소리라도 듣고싶으니 전화끊지말고 잠들라 하고...
연애 경험이 없던것도 아니면서 이런 달콤한 연애를 해놓고.. 마음이 떠났다 말하는 데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네요
나 또한 현명하고 성숙한 여자라 다짐했는데 허무하게 가버리네요 정말 신중하게 만났는데도 말이죠. 의지하지도 않았어요...
여자밝히지 않고 진득하고 과묵하던 남자애라 더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서른먹은 남자가.. 한번 헤어짐을 경험하고 신뢰를 잃으면 다시 만나도 잘해보기 힘들꺼란거 다 알면서,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여친에게 순간 지겨워져서 소홀하고 잠시 딴짓좀 했다가 한달이지나고 두달이지나고 세달이지나면 후회하는 경험같은건
이미 다 해본 그런 보통의 서른남자가.. 있을때 소중한걸 모르고 헤어짐을 고하는 실수를 또 저질렀을까요? 아님.. 정말 단한번의 큰 싸움도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도 해보기전에 급속하게 질렸는데, 그 질림이 너무도 강해서 다시는 정이붙을거 같지 않음을 확신해 헤어짐을 선택했을까요?
아직도 모르겠네요 헤어진지 이제 두달.... 헤어짐도 허무했고, 서로 독하게 두달동안 연락한번 안한것도 참 허무하네요.
경험상, 헤어지고 두달안엔 모두 연락이 왔는데, 전 붙잡지도않았고 헤어지기전 닥달도 거의 안했는데 정말 독하게 연락이 안오네요 독한놈..
사랑을 믿지 않고 연애놀이만 믿기로 해놓고.... 이래놓고 다음번 연애를 할 때 제가 또 한번 희망을 가져야 하나요???
남자란 동물이 진짜 사랑을 알기나 아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