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빠른 나이가 아니라(보통 나이대에 갔다왔음) 군대가기로 결심부터 입대까지의 걸린 시간임.
결심하고 입대한게 두달정도 걸렸음.
12월 군번인데 가기로 마음먹은건 10월 중순 쯤.
문뜩 이제 곧 방학인데 군대나 갈까 하고 병무청 홈페이지를 찾아 봤지만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신청했더니 다음해 3월 이후가 가장 빠르다고 하니...
그때 눈에 들어온게 추가모집
예를 들어 운전병 이번에 10명을 뽑기로 해서 신청받고 시험보고 선발했는데 중간에 개인 사정으로 취소를 한사람이 발생하면 그만큼을 보충하는 거임.
보직은 생각을 안했습니다.
전차든 박격포든
그래도 일단은 경쟁률을 봤는데 표적탐지레이다 가 있었는데 얼마 안했던걸로 기억 함.
바로 지원.
참 자격증은 그때 있던게
운전 1종보통(하지만 경력은 0), 워드 3급(...있으나 마나한거)
다음날 병무청에서 전화가 왔음.
나안(안경벗은 시력)이 1.0 이상이어야 되는데 안경때문에 그건 실패
대신 행정PC운용병 이 있는데 이거 하지 않겠냐 함
그때 그게 행정병인지 몰랐음.... 전화상으로 한거라 잘못듣고 경리운영병이라고 듣고 이런젠장 문과 출신인 내가 숫자 놀이를 잘할까 하고 걱정만 함...
그런데 그대로 잊어버리고 입대하기 일주일전에 병무청에 전화받고 부랴부랴 술마시고 입대
영장도 안옴... 추가모집이라 그런건가
기말고사를 금요일에 보고 토요일일요일 술마시고 월요일 입대...
덕분에 기말은 그대로 죽쒀서 후르륵 마시고
하고싶은 말은
군대 입대 관련
빨리가고 싶어요
늦추고 싶어요
바꾸고 싶어요
등등
병무청에 전화하세요.
그런 전화 받으려고 월급받고 있고, 전화하면 운좋으면 저처럼 빈자리에 끼워질수도 있고
전역자들한테는 물어봐도 결국엔 그때 기준의 정보, 그사람 기준의 정보인거지 현행 방식은 아닌거라 별 도움도 안될 가능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