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정말 미치겠어요.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데요, 그러다보니 어릴때부터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교회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녀도 전 믿음이 생기지 않고 교회 안가면 엄청난 잔소리와 갖은 협박 때문에
억지로 15년을 다녔습니다...현재 저는 22살이구요
일요일 아침마다 죽을 지경입니다. 15년을 다녀도 믿음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불신만 생기고 가기 싫은데
교회를 왜 가야하는지 하나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등 저에게 설교하면서 가자고 하니 미치겠네여
전 솔직히 기독교가 이젠 싫어요. 뉴스에서 보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헌금 같은 것들도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하나님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국은 교회 운영과 목사님에게 가는 것이라고 생각들고요..
무슨 일이 생기면 이건 다 하나님 덕분에 이정도로 끝났다. 다 하나님 은덕이다 등 되도않는 심각한 긍정적 마인드...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우리 목사님 설교들도 세뇌시키는 것 같구요.. 어떤 일화를 설명하면서 이것이 하나님 덕분이라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터무니 없는 말들입니다.
저번주에는 애국가에 나오는 하느님이 보우하사에서 하느님이 하나님이라고 우리나라의 국가에서도 시작과 끝을 뭐 하나님이라고
하나님은 이렇게 경건하시고 위대하시다는 등....
오늘 아침도 어머니와 대판 싸웠습니다.
전 오늘도 안가겠다고 하고 어머니는 9월 첫째 주라고 꼭 가야 한다고...
(9월 첫째 주라고 또 교회에서는 헌금 많이 내라고 하겠죠... 전 이제 교회와 기독교에 부정적으로만 바라봐지네요...)
전 정말 제가 가고 싶을때... 제가 정말로 믿고 싶을때 가고싶다, 엄마가 이럴수록 더 교회가기가 싫어진다고 말하면
어머니는 니가 교회가고 싶을 때가 언제냐 이렇게 너에게 설득하지 않으면 넌 하나님께서 버림받고 나쁜 일만 생길거라며 이런 말만 계속 하십니다.
저 잘되길 바라면서 이런 말 하시는 건 알겠지만, 이럴수록 더 기독교가 싫어지고 안믿어지는데 이런 말 어머니에게 말해도 무용지물이고..
이제는 뭐라고 말하며 어머니를 설득할 수가 있을까요..? 미치겄습니다 진짜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