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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ㅠ
게시물ID : gomin_483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321
추천 : 6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2/11/23 01:33:14
이틀간서울로김장하러갓다오니
집은전쟁터고 ..

밥은먹지도않고라면만먹고ㅜ

김치찌게끓여놧더니 
오늘회식하고한시에들어온신랑 ㅠ
서른이라는아직어린나이에
사장이라는굴레에서
고생고생ㅜ

술이쩔어몸도못가누면서
집은잘찾아왓네ㅜ

이틀만애본마누라보며
술에쩔어선
왜캐이쁘냐만반복하고 ㅠ

씻고나와몸도못닥아서닦아주니고마워를연발하네 ..

아...
나먹여살리갯다고새벽부터저녁까지고생하고..

눕자마자코골며자는우리신랑..
안쓰러워괜히눈물나네 ㅜ

이틀만에보는신랑이더야윈것같아.ㅜ
신랑우리지금힘들어도좀만참고이겨내자
내가내조최고로뼈를깍는노력을다해할게
낼아침엔술마니마셧다고늦엇다고잔소리안할개.
그리고마누라없는동안술마니마셧나봐?
헛갸차끓여놓고간게반이없더라?
그래도뭐라안할개ㅠㅠ
.
신랑먹일려고북엇국끓여놧으니까 
낼아침애 입맛없다하지말고먹고가ㅠ
우린밥심이자나 ㅎ

이틀만에보는우리신랑 
마누라없다고밥도잘못챙겨먹고ㅜ
맘이아파ㅜ

우리신랑매일매일고생하는우리신랑
내가최고로사랑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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