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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맥주 드링킹!~ + 어제 꿈
게시물ID : pony_14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살중인가요
추천 : 0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23 02:09:23

블소 핏빛상어항 돌면서 챕터1 적는중

 

술마시니까 글이 더 잘적히는건 기분탓인가용

 

아마 그럴꺼에요 ㅠㅠ

 

제가 퇴원하고 나니 루나가드들이 더 뜸해진거같은것도 기분탓이겠죠?

 

오늘따라 달이 이쁘네용 프린세스루나가 절 보고 미소짓네요

 

오늘밤에는 더욱더 이쁜꿈 꿀수 있을꺼같아요

 

사실 어제는 꿈을 못꿨어요 흐규.. 친구랑 쎄게 한잔했거든요

 

그래서 꿈이야기!

아.. 포니꿈이라고 안했습니다?

-----

 

전 다시 중학생이었죠. 그때, 그러니까 10대때만 해도 짐승의 말을 알아들을수 있었죠, 대부분 그렇잖아요?
 
뭘 원하는지 알고 원하는걸 들어줄수 있는 정도의 의사소통은 눈빛으로만 해도 이루어지잖아요.

 

대화를 한다면 좀더 심도있게 할태지만, 이걸 보는 당신은 아무한테 막 말걸고 그렇진 않죠?

 

그래서 저도 최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지나가면서 갑자기 말걸면 일딴 놀래잖아요.
 
아무튼 꿈속에서 소풍을 간다고 어제 들은지라,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갔어요.

 

서바이벌 키트랑 구급약이요. 소풍때는 다들 들고가잖아요.
 
그런데 거긴 아주 깨끗한,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바다였죠.
 
갈매기는 별로 없고, 낚시꾼도 별로 없었고.. 하지만 바다표범이 있었네요.
 
번식기가 이제 지난 무렵인지라 어미수보다 더 많은거같은 아기바다표범이 있었어요.
 
나는 바다표범의 어미에게 새끼와 조금만 놀다 오겠다고 양해를 구하고는, 그 새끼를 데리고 와서
 
신나게 반 아이들과 수영을 하며 놀았죠.
 
그런데 그 새끼바다표범이 배가 고프다면서 저를 졸랐고,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이빨이 나기 시작한걸 보고 배낭에 들어있던
 
어묵과 참치캔을 꺼내 씹어서 먹였어요.
 
아니 근데 이녀석이 잘먹고 해변에서 같이 뒹굴거리다가 배가 아프다면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는 거에요.
 
뭐..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고 조심해서 다녀와라고 했어요.
 
그 해변은 그때에는 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었고, 바다표범을 해칠만한 사람이나 물건은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그녀석을 기다리는데,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저녁이 되고 밤이 됬어요.
 
전 따뜻한 햇빛과 모래사이에서 곤히 자고 있었죠. 바다에서 자는건 맛있거든요.
 
아.. 자고 일어나니 어미바다표범이 나를 흔들어 깨우며 새끼 어디갔냐고 물어보는거에요.
 
그때서야 덜컥 겁에 질린 저는 화장실을 찾아보겠노라고, 혹시모르니 범고래 조심하라고 말해주고서는 해변과 주위 건물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밤 12시쯤 되었을까. 차도 끊기고 걸어가야할 판국에 해변에 버려진 당구대에 밑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새끼바다표범은 거기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어요. 얼마나 걱정했는데!!
 
너무 늦은 시각이었고, 바다표범들도 잠을 자고 있을시간이라 저는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같이 잠들었어요.
 
내일 학교 마치고 데려다 줘야지.. 하고 생각하고는 학교까지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비상이 걸린거에요.
 
비상경계령이 온 마을에 내려졌고 나갈수가 없는 상황에서,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어미와 어미가 보고싶다고 졸라대는 새끼를
 
보고는 굳게 결심했죠.
 
그래, 가자.
 
나와서, 인적하나없는 거리를 지나 해운대까지 다시 도착한 저는, 바다표범 무리에서 동떨어져 울고있는 어미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며
 
다가갔어요.
 
어미는 정말 고맙노라고 말하며 새끼를 혼내면서 바다표범 무리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그 바다표범이 흘린 눈물 자국을 보며 전 꿈에서 걸어나왔답니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절 환영하는 프린세스루나 랑 집으로 돌아갔어요.

 

----

 

는 라스트 포니꿈

 

이꿈이 4년전쯤 꿨던 꿈 재탕이라는건 안자랑

 

어제 올렸던 꿈이야기 후속편은 안꾸고싶음.

 

해피앤드는 거기서 끝나야죵

 

아..난 정말 글 못쓰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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