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조금씩 다른 추억과,
다른 만남과,
다른 사랑을 했지만
우린 같은 시간속 같은 공간을 기적처럼 함께했다.
지금은 비록 세상의 눈치를 보는 가련한 월급쟁이지만
이래뵈도 우린 대한민국 신인류 x세대 였고,
폭풍잔소리를 쏟아내는 아줌마가 되었지만
한때 오빠들에 목숨걸었던 피 끓는 청춘이었으며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였다. 70년대 음악에, 80년대 영화에,
촌스럽다는 비웃음을 던진 나를 반성한다.
그 음악들이 영화들이 그저 음악과 영화가 아닌
당신들의 청춘이었고 시절이었음을
이제 더 이상 어리지 않은 나이가 돼서야 깨닫는다.
무도 오늘 너무 감사했어요..(다음주도 물론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