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중앙동 쭈꾸미 골목입니다.
중앙동 쪽 골목 어딘가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은 아니고 그냥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다 나올 듯.
아무튼 무척 유명합니다~ 부산의 숨은 맛집 중 하나에요. 제가 간 곳은 '뚱보집' 이라는 곳이고, 비단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도 항상 손님이 붐비더라구요. 저는 제가 이 곳을 알게 됐을 때 부터 여기 밖에 안 가봐서^^;;
가게 바깥에서는 연탄에 쭈꾸미를 연신 구우시고 계십니다. 사진은 못 찍었네요. 워낙 그 쪽 동네 자체가 오래된 터라 가게도 허름합니다. 손님들도 저희 같은 20대 부터 5-60대까지 다양합니다. 주로 많이 찾으시는 연령대는 3-40대 직장인 듯 합니다. 보통 양복입고 계신분들이 제일 많거든요 ㅎ
항상 시키는 메뉴 2가지 입니다.
쭈꾸미 1인분 - 만원
보쌈 소자 - 만원
기본 찬도 좋은 편이에요. 특히나 대구 이리와 무만 잔뜩 넣어서 대충 끓인 듯한 저 국이 제일 맛있습니다. ㅎㅎ
2명이서 저렇게 먹고, 이번에 처음 보는 듯한 김치찜? 김치찌개? 같은 반찬이 너무 맛있길래 콩나물 밥까지 추가, 그리고 음료수(차가 있어서 술은 안 마십니당 ㅎㅎ)까지 해서 24000원 나왔는데..진짜 그 다음날까지 배가 불러서 죽는 줄 알았네요.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참고로 기본 메뉴가 거의 1만원이고, 보쌈의 경우에는 중?대? 가 만원 이상이었던 것이 기억 나네요.
ps. 저번에도 2군데 정도 맛집을 썼는데 관광 오신분은 가실 필요가 없고, 부산 사시는 분은 한번 들러보세요.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