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울한 기분이 들때면...
옛 사람들이 생각나요.
나를 좋아해주던 사람들...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이젠 그들에게서 좋았었던 일만 생각나지요.
가끔은 이런 내 기억이 나이가 든다는 것의 증명 같아서 가슴 쓰리긴 하지만...
보지도 못할 사람들 미워해봐야 뭐하겠어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무심코 지나가던 길에서 그 옛 사람을 보는 순간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던 적도 있긴 하지만요.
오늘 서울 하늘이 라벤더 색이더군요.
괜히 사람 심란하게 만드네요.
다들 오늘 기분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