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무슨 직업은 꼴도 보기 싫다느니

무슨 직업은 없어져야 한다느니

그런 글 볼 때마다 좀 그러네요.

현재 메타가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쳐도

그래도 가끔 돌갤 가 보면

직업에 대한 혐오 현상까지 보이기도 하니...

저도 사적질한 걸로 낄낄대긴 하고 그래도

감정 표현으로 도발이나 이런 건 안 하고

요즘엔 너무 사제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가 강해서

일부러 킬각인 거 보여주고(상대 피 5 이하인데 하수인에다가 신성한 불꽃 같은 거 보여준다던가)

칭찬 날린 다음 그냥 항복해서 나가버리기도 하는데

(어차피 일반전인데 상대 기분 나쁘게 하면서 이기긴 좀 그렇더라고요)

(어떤 기억 나는 주술사는, 태양길잡이 둘을 연금술사x2/권능죽음x2로 한 턴만에 다 정리하니까 바로 잘했다고 칭찬하신 다음 항복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티리온 폴드링을 무쇠부리 - 필드에 나온 하수인으로 패서 잡고 - 구원으로 부활 - 연금술사 - 비밀결사단 어둠사제로 잡아냈을 때도 저런 분 봤고요.)

솔직히 사제들이 이미지 안 좋은게 사제 유저들도 도발은 자주 하긴 해요 근데

다 그런 것도 아니고 매너 좋은 분들도 많고

애초에 성격 안 좋은 사람은 사제가 아니라 그때그때 시대를 풍미하는 강한 직업을 고르면서 도발을 하잖아요.

다른 직업과는 달리 필드싸움 밀리면 아무것도 못하면서 필드싸움이 잘 안 되는 사제임에도

아키치마/연금술사 - 비밀결사단 어둠사제/권능류 주문 등으로 퍼즐 하듯 게임 풀어나가는 맛에 했는데

다 같은 하스 유저인데

승률은 45%도 못 찍는 사제인데

욕은 상위권으로 먹으니 좀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