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솔직히.. 웃기기보다 화가 났습니다. 저도 고슴도치를 키워본 입장에서 순간 울컥 하더군요.. 우선 고슴도치는 정상적인 경우 뒤집어 놔도 혼자 일어납니다.. 지금처럼 엄청난 비만의 경우에만 못일어나죠. (사람으로 말하면 170/100kg 정도) 도치는 기본적으로 잠탱입니다. 밥먹을때 말고는 잠만 잡니다. 기본식사량도 얼마 안되고요. 간식 지렁이는 자다가도 일어나서 먹지만.. 저정도 비만이 되었다는건.. 주인이 고슴도치를 꺼내서 놀아준적이 장담하고 최근 몇달간 한두번정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아마 동영상찍을떄 정말 오랜만에 꺼내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슴도치는 원래 비만이 잘 걸린다고요? 무릎관절이 약하다고요? 제생각에 동영상 제작자는 그런거 신경쓰기 보단 그 고슴도치 다른 사람 주시는게 좋을듯 싶군요. 배의 상태를 봐도 씻기기는 하는건지 의심이 가고 마지막으로 어째서 고슴도치가 주인 손을 피하는거죠?? 저정도로 살이 찔정도로 키웠으면 고슴도치가 주인손을 피할리가 없을텐데요. 전 2달정도 키우고 나선 아예 고슴도치 등쪽에 손바닥을 대고 잡았습니다. 절대 피하거나 가시새우는거 없습니다. 하루에 2시간 이상씩 놀아주고 물수건으로 씻기고 했으니까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유기견을 봐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이런 동영상 보니까 그 생각 나면서 화가좀 나내요. 애완동물 역시 하나의 생명입니다. 키울려면 제대로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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