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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으로 세상은 너무 힘든것 같다.
게시물ID : gomin_397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0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03 00:31:30

난 20대 후반이다.


내 여자친구는 30대 후반이다.


진담반 농담반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는건 맞다. 아예 생각을 안한다는것도 아니고 너무 깊게 한다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 생각은 하고있다.


단지, 그 현실을 회피하고있었을 뿐이지.


내가 부족해서. 알지만, 여자친구한테 핑크빛 미래를 확실히 말해줄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그리고 미안하다. 그리고 서로 이부분은 말은 안했지만 알고있는 부분이다.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미안해한다..


마음만으로는 안되는게 "현실"이라는 높은 벽이있으니까..


내가 좀 더 잘났으면, 내가 좀 더 안정적이고 수입이 많았으면.


나의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셨으면.. 내가 나이가 좀 더 많았으면..


현실 모든것들이 걸리는것 같다..


마음만으로는 힘들걸 안다.. 전부터 알았지만 다시한번 확인하니 괜시리 우울하고 힘이 빠진다.


........ 아 무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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