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모양 적혈구 증후군'이라는 유전병을 알게 됐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헤모글로빈 단백질을 구성하는 글루탐산이 발린으로 변환되며 정상 헤모글로빈과 달라져 헤모글로빈의 변형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병에 걸리면 말라리아 유충이 적혈구에 기생할 수 없어 저항력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지역에는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여기부터가 궁금한 점인데요, 만약 말라리아가 한 지역에 발생하고 상대적으로 높은비율로 겸상 적혈구 증후군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았으며 여러세대를 거친결과 결국 그 지역에 이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면, 이는 진화가 일어났다고 할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