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이 같은 두 남자가 방식의 차이로 밤새워 고민해야 하고,
그러다 한 사람이 곧 울 것 같은 얼굴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고,
문재인이라는 멋진 사람이 안철수라는 멋진 사람에게 미안하다 사과해야 하고,
그럼에도 더럽고 거대한 덩어리들은 나라의 심장부에서 이 모든 과정을 야합이란 한마디로 폄하하고.
도대체 그녀가 뭐길래 이래야만 하나 싶어서 불현듯 화가 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박정희라는 이름의 부끄러운 역사가 오늘따라 더 원망스럽네요.
어금니 꽉 깨물고 꼭 투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