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운동 시작한 뚱돼지 입니다
현재 186cm에 98kg 이라는 육중한 무게로 생활하고 있구요
전형적인 복부비만 입니다..배랑 엉덩이, 허벅지만 살이 덕지덕지하구요 가슴 위로는 약간 통통한 수준 ㅠㅠ
군대에서 운동해본 경험 말고는 다이어트나 헬스를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왜냐하면 그때는 뭘해도 말랐었는데 (75kg), 복학하면서 살이 점점 찌더니
0.1톤에 가까운 몸이 되었습니다. 경황도 없고 생활자체가 너무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운동을 해보려고 하는데, 개인사정상 헬스장을 한달 넘게는 다닐수가 없어서요..일주일정도 그냥 군대에서 했던방식대로 따라하고 있다가
영 불안해서 다이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완전 운동에 문외한이구요..제가 다니는 헬스장도 옛날 헬스장이여서 할아버지가 관리하는 곳 ㅠㅠ...트레이너도 없어요
아주머니들 런닝머신만 하고 그런곳이에요
일단은 저는 근육을 만들고 그런거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배와 엉덩이, 허벅지 살빼자는 마음으로 런닝머신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1.런닝머신 기계에서 속도 6으로 맞춰서 빠르게 걷고 있구요 (양쪽 발목인대를 군대에서 다쳐가지고 뛸 경우에 자주 삐끗하고 붓습니다..그래서 제 생각에 빨리 걷는것으로 대체하는게 맞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40분동안 쉬지 않고 걷습니다.
2. 아래 그림같이 생긴 기구 (뭔지 모르실려나...무슨 가슴 겉에쪽이랑 어꺠 밑 팔부분 운동하는데 쓰인다고 적혀있었어요..가슴쪽으로 모으는거던데..)
암튼 이걸로 30kg으로해서 15번-10번-8번 이렇게 횟수 줄이면서 하고 있구요..할때 허리는 뒤에 붙이지 말고 하라고 군대에서 배워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3. 다음으로, 아래 같이 생긴 역기(?) 덤벨이라고 하나..저런거 있잖아요..끝쪽이 약간 지그재그식으로 된거..
저걸로 운동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3-1.그림이 개판인데..그냥 흔한 알통쪽 운동하는건데 옆구리에 팔 붙이고 팔꿈치 밑에 팔만 움직여서
25kg짜리로 15-10-8번 이렇게 하구요
3-2. 이건 더 난해한 그림이죠?? 다리를 어꺠만큼 벌리고 허리를 거의 일자만큼 숙인다음에 덤벨인가 그거를 바닥에서 가슴팍까지 올렸다 내렸다..
이것도 25kg짜리로 15-10-8번씩..
4. 그리고 다시 런닝머신 속도 6으로 20분하고 씻고 집에 갑니다
특별히 근육같은거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고 오로지 살만 빼고 싶은데, 헬스장 와서 그래도 근육 운동 쪼금은 하는척 해야지 싶어서 하고 있어요
거의 7년만의 운동이라 그런지 저정도로도 근육통이 ㅠㅠ ..일주일 지났는데 팔이나 어깨는 저렇게해도 근육이 생기는게 눈에 보이더군요..살이 많아서 그런건가...
암튼 운동 틈틈히 물도 먹고 있구요..술로 한달정도 끊었고, 고기도 생선말고는 안먹고 있습니다...오로지 나물사랑..
군대에서 배운거라 죄다 신빙성 없는 운동방식이것 같은데, 보완해야할 부분이 있는지요??
런닝머신 더할까요?? 속도7로 올렸다가 넘어질뻔해서 더는 못올리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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