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
여러가지 겪어봤는데
담낭염>>>>>>>>>>>>>>>>>>위경련>>>>생리통>>위산과다>>>>변비>>>배탈>>응가배
이렇게..겪어본 결과
담낭염이 젤아픈것같음
그 착하던 내가..
응급실에서 간호사한테 진통제
왜 더 안놔주냐고 막 승질냈음;;(미안해요 ㅠ_ㅠ그땐 제정신이아니였음..)
또 울오빠 말로는 응급실에서
맹장염 환자가 으악!!!!!!!!
이러면서 들어오다가
내가 소리지르며 발작하는거보고
으악!!!!
으악..
악..
으..
.........
이렇게
점점 신음소릴 작게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이김-_-v)
근데 저거 한번 겪고나니까
생리통할때마다 죽네사네 했었는데
저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에
저때 이후로 지금까지 그냥
눈물찔끔 흘리면서 끙끙대며 참음
진짜 담낭염이..애낳는고통이랑 맞먹는다고
의사쌤이 그랬는데 ㄷㄷㄷㄷ
애낳을때 저 고통을 한번 더 겪어야할걸 생각하니..
............결혼이 무서워짐
어차피
오유인이라 상관없으려나..
결국 담낭 때어내는 수술해서
난 쓸개없는뇨자 -_-ㅋ
아주대병원에서 했는데
수술해주신 교수님이..
아주 담석이 이~~~~~~~~~~~~~~~~~~만큼나왔어
라면서..
어린나이에 그렇게 담석이 많이 나오는사람 처음봤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정말 큰 고통을 겪은바에 비하면
수술한 당일날 퇴원했음
의사쌤이 복강경 수술로해서 걍 퇴원해도된다고 함
난 못걷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걸으랰ㅋㅋㅋㅋㅋㅋㅋ그럼된댘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사뿐사뿐 조심히 걸어서 울오빠 차에타고 집에갔는데
차가 조금이라도 흔들릴때마다
그 나의 오장육보가 같이 흔들리는것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감..
어쨌든 담낭염은 무서운놈임..
오유님들도 술적당히 먹고
다이어트한다고
막 3일씩 굶고 그럼 안댐
나처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