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딱히 문재인 후보의, 사퇴한 안철수씨의 지지자도 아니다.
굳이 붙히자면 단일화 후보의 지지자...라고나 할까?
22일 밤 11시 이후의 트위터 타임라인은 정말이지 막장이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거의 저주를 내 뱉는 지경이었으니...
두 분의 사력을 다한 총력전에 똥줄은 타들어 갔으나 '단일화'는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다.
단일화의 의미는 박근혜를 이기자는데에 있지 상대 후보를 이기자는데에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
여러 이해 못할 일 들이 있었지만 결국 안철수씨는 후보를 사퇴했고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는 이루어졌다.
거봐...단일화 했잖아.
문제는 지금부터다...딱히 어느 쪽 빠도 아닌 내가봐도 지금의 상황이 뻘쭘한데,
지지자들이나 오나전 빠인 분들에겐 어떻겠냐고...
이런 감정적인 싸움이 오고 간건 기존 구태정치의 틀에 다들 이미 들어와 있다는 뜻인것 같다.
세뇌? 아님 그 동안 많이 배신 당해서? 암튼 우리나라 말이 아 다르고 어 달라서 참 어렵다.
A 를 얘기해도 A 라 믿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해석공식에 대입하여 온갖 아전인수를 다 했을테니...
이게 다 기존 구태정치의 틀이지 뭐...
문재인 후보든, 안철수씨든 참 괜찮은 분들인 것 같다. 어찌보면 우리들에겐 좀 과분한 선물인 것 같기도하고...
이제 걱정인 것은 세 가지...
안철수씨의 사퇴에 온갖 음모론을 갖다 붙히면서 폄훼하는 것!
안철수 지지자 분들의 이탈!
총선 때와 같은 민주당의 헛발질!
아...세 번째는 정말 걱정된다...ㅡㅡ;
A 를 말하면 제발 A 라고 이해하세요~
안철수씨께서 사퇴했다고 투표 안하거나 박근혜에게 간다면
이는 안철수씨를 영원히 생매장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민주다...아...걱정된다...진짜 걱정된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