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이 생겼군요.
누군가의 의도가 먹힌 것 같네요.
편가르기.
시작은 당연히 욕먹을 짓을 했던 놈들이 욕먹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그것이 심화되어 욕을 하는 사람들도 이성을 잃고 서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그것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고...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에 의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명분을 잃게되고
오히려 공분을 살 공산이 커졌네요.
마치 댓글 보다가
"?본문 내용이 뭐였죠?"
와 같은 농담을 하는데
그것이 현실이 된거죠.
저쪽에서도 마녀사냥을 하고
이쪽에서도 마녀사냥을 하고
하지만 정말 짜증나는 것은
그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가르기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암담합니다.
소통을 통한 융합이 아니라
한쪽의 소멸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저 위에 나라에서 외치는 그것과 다르지 않죠.
영화 '아이론 스카이'가 생각나는 군요.
나치와 미국연합의 전쟁의 아이러니는
두 진영이 참 많이 닮은 것이라는게
떠오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