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60만번의 트라이 이제 봤습니다.
게시물ID : movie_39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섧게우는꽃
추천 : 1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9 15:25:14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ㅠ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주세용..]










볼 기회가 많았는데

아쉽게도 ㅠ 영화관 입구만 지키다 끝난적이 많아서 ㅠ

보고싶긴 한데... 하고 있다보니 상영이 끝나버려서  못보고 지나갔었는데요


엊그제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전북겨레하나 에서 무료상영회를 했어요 영화관 대관해다가

그래서 비로소 보고 왔습니다 ㅠㅠ


정말..
혹자는 영화촬영기법을 떠들어가며 전문가평점이 어쩌니 저쩌니

그 따위꺼 꺼지라 그래.

영화를 보고나오는 제 본심이었어요
정말,

그 따위꺼 꺼지라고.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항상 옆에 붙어서
그들을 다 보여준
촬영을 위해 힘쓴 모든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어렴풋이 알고만있던 그들의 세계를
너무 늦게 관심가진것 같아 
너무 미안했어요.
반성합니다.

끝나면서 그들이 받았을 차별과 무관심 등을
저도 같이 해결하기 위해
책도 사고 고교무상화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서명도 했답니다.

20150129_151049.jpg


책도 샀구용..


정말 기억에 남는 부분이....


K-12.jpg
K-13.jpg
K-14.jpg


세계에서 고교선수들이 다 모이는게 있었는데
뭐..유럽선수들 한국선수들까지 다 모였는데

거기서 샤워를 하다가 
샤워장에서 2미터정도의 서양친구가 얘길 해왔대요

"그래? 그럼 너 코리아에서 왔니?"
그래서 아임 코리안이라고 했다가

옆의 한국고교선수가 
"아냐 너 일본인이잖아." 
그리곤 그 서양친구에게 
"아임 오리지널 코리안"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정말 미안했어요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얼마나 무안하고 민망했을까
얼마나 황당했을까

그 뒤로 영화가 흘러가는데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저 장면 이후에..ㅠ


그리고 
하시모토 오사카부지사(지금 오사카시장)이
고교무상화정책에서 조선학교만 제외한 것을 날카롭게 질문을 던졌더니

"나는 권한을 행사한 것 뿐이다"
그리고는

"생각을 해보라. 만약 남한사회에 북한에 대한 교육기관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지금 '이명박'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경노선을 취하고 있는데

그 교육기관에 보조금을 줘야할 무언가 때가 왔다고 했을때

당신네 정부는 과연 그 기관에 보조금을 줄것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명박정부는 주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똑같이 하는것 뿐이다"

이부분에서
정말 처참한 기분, 그리고 분노를 느꼈습니다.

남북한이 재채기를 하면 재일동포사회는 감기몸살을 앓는다는 말처럼
우리사회에서조차 그들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 상황에서
위의 상호가 느꼈던것처럼 
우리아이들부터 세뇌를 시켜가며 그들을 멀리하는데
정말
부끄럽다라는 생각 뿐이었어요.


혹시나 기회가 또 어떻게 올진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정말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꼭 보세요.  강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