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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게 안긴 북한판 ‘밤의 마녀들’
게시물ID : military_39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화로운세상
추천 : 5/7
조회수 : 236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3/12 19: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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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방문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군부대. 7일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것이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여성 조종사들이 불리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전투 동작들을 훌륭히 수행했다”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여성 비행사들을 쓰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시기 소련이 운영했던 3개의 여성 비행연대의
전례에 힘을 입었기 때문이다.
 
일명 ‘밤의 마녀’라고 불린 소련 여성 조종사들은 복엽기를 타고 독일의 최신 비행기들과 맞썼는데,
전과를 떠나 독일 조종사들은 자신들을 상대하는 비행사들이 여성이란 것 자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3개의 여성 비행연대는 종전 때까지 29명의 영웅을 배출했고, 종전시 생존 여비행사들의 평균 출격회수는 1000회 이상이었다고 한다.
격추 1위를 차지한 여비행사는 12기의 적기를 떨구었는데, 당시 독일 비행기와 소련군 야크의
성능차를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하지만 격추왕 1~3위는 모두 전쟁 중에 전사했다.
 
북한의 여성비행사들도 최신예 전투기는 타지 못한다. 한국군이 가장 경계하는 비행기 중 하나인 침투용 AN-2기가 바로 이런 여성 조종사들이 몬다. 물론 AN-2기를 100% 여성 조종사들이 몬다는 것은 아니다.
 
2.jpg
 
이런 비행기들은 지상 고도 100m 정도를 타고 들어오는데, 가장 무서운 것이 지상의 대공총의 사격이다.
그냥 밥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속도가 빠른 비행기를 대상하면 선회 전술로 맞선다. 예전 소련 여군들이 그랬다. 속도가 늦기 때문에 선회반경이 매우 짧은데, 속도가 빠른 비행기는 선회하려면 엄청 반경이 큰 원을 그려야 한다.
 
그러면 선회해 돌아오는 비행기를 사격했는데, 꼬리를 잡히면 다시 선회하는 식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군 레이더에 AN-2기가 너무 똑똑히 잡혀서 사실상 움직이는 관이라 보면 된다.
목재를 많이 썼음을 감안할 때 저 비행기는 격추되기보단 불에 취약하다.
 
소독전쟁시기 공격에 나섰다 발각된 밤의 마녀들의 최후를 지켜본 한 생존자는 “밤에 까만 하늘에 양초가 하나 둘 켜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발각되면 밤의 마녀가 밤의 촛불이 돼버리는 것이다.
저 여군들도 자살 비행으로 양초처럼 타죽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진다.
 
여담이지만 1월 말에 블로그에 북한 스커드 미사일은 900발쯤 쏴야 한국군 활주로 하나 파괴할 수 있는 정확도라고 전문가글까지 링크하며 평가절하했더니, 정은이가 일주일전쯤 미사일 공장에 가서 기성기술문헌에도 없는,
남들 엄두 못내는 정확도를 가진 미사일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누군 그런 미사일을 만들기 싫어 안 만들까. 아무튼 개발자들이 똥줄 타겠는데, 어떤 기상천외한 미사일을 만들어내는지 궁금하다.
 
혹시 정확도 높이려고 저런 여성들이 자폭테러범처럼 타서 조종하는 미사일이 나올지 모르겠다. 북한이라면 그러고 남는다. 북한에 여성 1명이 타는 자살용 잠수정도 가동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나저나 요즘 북한의 트랜드는 김정은이 오면 여자들은 무조건 달려가 안기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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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여군들이 안기는 사진은 많다. 북한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중(약 22%라고 하던데)을 감안할 때
김정은이 여군 부대를 방문하는 비율은 높은 것 같다. 저게 좋은가?
그런데 남쪽도 이런 사진은 하나쯤은 있다.
 
 
3.jpg
 
진짜로 하나쯤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박 대통령이 60세 넘은 것 같은데, 저렇게 섞여서 보니 그냥 왕언니같다. 나도 박 대통령을 불과 30센치쯤 가까이에 서서 봤는데, 피부가 정말 장난 아니었다.
 
<출처 - 주성하 기자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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