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갔습니다.

한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1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동안

검산도해의 땅을 지나가며

수많은 비판과 비난을 이겨내며

갔습니다.

그의 결정이

혹자는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질려 중도사퇴한것이다' 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 정치에 입문할때

'정치가 바뀌어야합니다.' 란 말을 기억하시는 지요.

그의 열망은 집권이 아니엿습니다.

권력이 아니였습니다.

그의 열망은 조국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이 형세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의 눈을 속이기 위해 1년 가까운 시간을 희생하셨습니다.

구태정치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까지

김영삼정부, 이명박정부, 5,6공 정부의 인사들을 본인의 캠프에 합류시켜서

마침내 그 캠프와 함께 가셨습니다.

그의 인물됨됨이와, 사람보는 눈을 고려할때

그리고 그의 여태까지의 발언과 오늘로써의 행동을 돌이켜보며 추측해볼때

이것은 명백한 '논개 작전'입니다.

또한 그는,

시간끌기다 밀당이다라는 비판을 계속 감수해내며,

단일화과정에서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조금씩 문재인 후보에게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자신의 정치인생에서

큰 피해가 될것을 앎에도,

이해찬, 박지원 등의 구태세력을,

한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사퇴시키고, 그는 떠낫습니다.

만약 그의 이런 모든 행동이 계획된 행동이 아니라면

안철수 사퇴를 그렇게 강요하던 새누리당이 저렇게 까지 당황했겟습니까.

서울시장보궐선거때부터 함께 해오셨던 박원순 시장님이

여때까지, 안캠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조용히 계셨던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안철수 주변 인물들이 여태까지 침묵을 지켜왔던 이유가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이렇게도 큰 그림을 그리고,

큰 그림을 위해서, 자신들을 희생하신겁니다.

안철수 지지자 여러분,

저또한 안철수 지지자였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정치는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 그는 자신 한몸 희생하여 바치셨습니다.

이제 그의 말대로 정치혁신을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야 할때입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란 의미가 아닙니다,

혹자가 말했듯이

새누리당이 부패한만큼, 민주당도 충분히 부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께서, 이해찬과 박지원등 대표적인 구태세력들을 끌고 내려오셨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구태세력이라고 해봤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인사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의 구태세력은, 친일잔재세력, 3공,유신 잔재세력, 5,6공화국 잔재세력, 친이, 친박 세력들입니다.

규모와 스케일이 다릅니다.

정리의 우선순위를 정해야합니다.

지난 5년간, 우리가 느꼇던 정치혁신의 갈망

이제는 이루어야 합니다.

이제는 바꿔야합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여러분

아쉬움을 속으로 삭이고,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조금만 누르고,

정치혁신 해봅시다. 바꿔야합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중립은, 침묵은 악에 대한 암묵적 지지라고 하지들 않습니까.

문재인 지지자 여러분

빈말이라도

다음 19대 대통령은 안철수다 라는 말은 하지맙시다.

물론 안철수 지지자 여러분중에도

문재인 - 안철수 - 박원순 - 유시민 20년 혁신정치

바라는 사람들 있습니다.

하지만 빈말같습니다.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도 많습니다.

정말로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 사람도 많습니다.

겸손함을 보여주십시오.

당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닮아가는 자세로

이 선거를 임하십시오.

정치 혁신을 위해서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을 겸손의 마음으로 끌어안아야 합니다.

이상, 두서없는 말 마치겠습니다.

정치혁신을 간절히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