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다녀오고부터 살이 많이 쪘어요 한.. 5~6키로정도? 남자친구는 그런 제가 안타까웠는지 같이 운동을 해보자며 학교 헬스장에서 같이운동도 도와주고 다이어트 정보같은거로 절 많이 도와줬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절 도와주는데 하는 척이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억지로라도 학교나갔었고 그래도 너무 하기싫어서 학교 간 날 반, 안나간 날 반이었어요
남자친구도 답답했는지 가끔 저에게 화를내기도 하고 저는 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있다고 말해도 남친은 군대에서 독하게 다이어트 성공을 했기때문에 제 상태를 이해못하더라구요 저는 다이어트나 운동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스트레스받게됬고 남자친구도 지쳤는지 어느순간부터 운동하라는 말을 안하게됬어요
가끔 데이트를 할때면 '너 뱃살 대자에서 특대자 됬어ㅋㅋㅋ' '너가 수영등록해도 가겠냐' '얼굴 완전 동그란거봐라' '운동 도대체 언제해?' 라는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꼭 제 뱃살을 움켜쥐거나 잡아 흔들면서요
남친의 다이어트 노력에 비하면 제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저는 남자친구가 살이찌든 살이빠지든 어떤모습이든 좋다고 누누이 말해왔지만 남자친구는 그걸 이해못하더라구요 여자는 무조건 이뻐야한다고.... 전 그 사람 그 자체가 너무 좋은데 이 사람은 내가 이쁘지않으면 버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됬고 오늘도 그 사람은 장난으로 제 뱃살만지면서 놀리는거겠지만 내가 온전한 모습으로 사랑받고있는걸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