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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여성 강간, 목졸라 살해한 사진 등 추가폭로 예고
게시물ID : humorbest_39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막
추천 : 22
조회수 : 5666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10 15:06: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09 17:02:13
언론 탄압까지 있었다니... 보통 미국 애들 이런 건 자발적인 검열들을 많이 하던데
 "우리 임무는 지옥을 맛보게 하는 것"
 이라크여성 강간, 목졸라 살해한 사진 등 추가폭로 예고
 2004-05-09 오전 11:07:58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잠을 재우지 않고 괴롭혀 그들(포로들)이 진술을 하도록 지옥을 맛보게 하는 것이었다."
  
  이라크 포로 성고문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미군 여성이 폭로한 포로학대 사건의 진실이다.
  
  현재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사브리나 하먼(26.여) 헌병 부사관은 이번 주 워싱턴포스트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포로학대 행위는 죄수들이 심문 전 온순해지기를 원한 군 정보부의 지시하에 행해진 것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먼 부사관은 또 자신이 소속된 헌병 부대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책임지고 있는 군 정보부 장교들 외에도 미 중앙정보부(CIA) 요원과, 군과 계약한 심문담당 민간인 용역 요원들로부터도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헌병의 임무는 죄수들을 잠을 재우지 않고 괴롭혀 진술하게 하는 것이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그들이 지옥을 맛보게 하는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말을 잘듣는 포로들에게는 옷과 매트리스,당배, 따듯한 식사 등이 제공됐으나, 비협조적인 포로들에게는 그런 "은전"이 베풀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포로들을 심문하기에 앞서 제네바협약에 대한 그 어떤 교육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러나 죄수들에 대한 구체적 학대 행위 사실이나 학대 행위를 지시한 인물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먼 부사관은 미국 CBS방송이 보도한 이라크포로 성고문-학대 사진 가운데 피라미드식으로 쌓여있는 알몸의 이라크 포로들 옆에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이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속의 인물이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이 여성병사는 자신이 행한 학위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았으나 그녀가 기소된 혐의는 (1)포로가 미군 병사와 다른 포로들 앞에서 옷을 벗은 모습을 사진과 비디오로 촬영한 혐의 (2)시체를 촬영하고 자신도 함께 기념촬영한 혐의 (3)피라미드식으로 쌓여있는 알몸의 이라크 포로들 옆에서 기념촬영한 혐의 (4)상자 위에 서있는 포로의 손발과 하복부에 전선을 감고 상자에서 떨어지면 감전사할 것이라고 포로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라크여성 강간, 포로 학살 사진 등 무더기 존재
  
  이에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7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행한 증언에서 "더 많은 (학대) 사진과 비디오가 존재한다"며 자신이 "어제밤 전부 봤는데, 이것들이 공개되면 문제가 더욱 악화한다"고 말해, 앞서 CBS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폭로한 사진들보다 더욱 참혹한 학대 현장을 담은 사진과 비디오테이프가 존재함을 시인했다.
  
  럼즈펠드의 이같은 발언은 스스로 추악한 포로학대 진상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나, 실상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언론들이 이미 이같은 자료를 다량 입수한 데 따른 사전방어적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예로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며칠전 이라크 포로 목에 개줄을 맨 사진 등 4장의 포로학대 사진을 보도하면서 이밖에 1천여장의 학대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진들 속에는 이라크 포로 여성을 강간한 사진이나 포로를 목졸라 죽인 사진 등 차마 공개하기가 두려운 내용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앞으로 일파만파의 추가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미군 수뇌, 학대사진 공개 막으려 언론탄압하기도
  
  한편 미군 수뇌부는 CBS방송이 문제의 성고문 사진을 입수해 보도하려는 것을 사전에 알고 방영을 막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7일 미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마이어스 미통합합참본부의장은 "미 CBS방송이 지난 4월중순 학대사진을 방영하려는 사실을 알고 방송사측에 이라크 현지정세 악화를 이유로 방송연기를 요청해, 그 결과 방송이 2주간 늦춰졌다"고 밝혔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팔루자 학살 등으로) 이라크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대)사진이 공개되면 미군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되고 사망자가 발생할 게 분명해 방송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연기를 요청하기에 앞서 아비자이드 중앙군사령관과 사전협의를 했으나 럼즈펠드 국방장관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증언을 들은 미 민주당 의원들은 "이는 명백한 보도에의 압력으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성토해, 앞으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박태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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