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외부인 입장에서는(특히 운지라는 말이 일상처럼 사용되는쪽에선) 운지라는말을 쓰는것보다 쓰는사람을 욕하는게 더 안좋아보이지않나요?

운지라는 말이 죽은 말이 되었다가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자살사건과 관련하여 다시 사용되었기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시는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거쳤건간에 우리가 쓰는 단어의 의미는 최종 도착지점이잖아요.

병신이라는 말 들을때마다 '전 아픈곳 없고 팔다리 다 달려있습니다'라고 대답하나요?

개새끼라는 말 들을때마다 '저희 부모님은 인간입니다'라고 하나요?

왜 다른 비속어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서 꼭 운지라는 말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죠?

솔직히 요즘 모든 비속어에 대해 원래 뜻과 변천과정같은걸 하나하나 따져보는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누가 운지라는말을 썻다는 게시글만 보면 댓글에 그사람한테 엄청 욕을 해대시는데,

아무런 악의 없이 사용한 말인데 남을 못배운 사람이다 무식한 사람이다 저게 사람이냐 라는 식으로 평가하는건 너무 과민반응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