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_39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tt-ist-tot★
추천 : 0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8 23:04:54
엄청 친한 여사친이 있는데요....
걔도 쏠로 나도 쏠로...
커피숍에서 커피 디저트 냠냠 하다가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왔음
둘다 ㅅㅂㅅㅂ 거리며 재잘대다가 다른 여자애 한 명 껴서 솔로 셋이서 보내버릴까 확? ㅋㅋㅋㅋ 라는 얘기를 걔가 꺼내서
저는 오 좋다 ㅋㅋㅋㅋ 하면서 받아주고 다른 화제로 이야기가 넘어갔음 (여기서 좀 더 얘기해서 약속을 못 박았어야 했는데...)
그리고 그 날 저녁에 둘이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또 어쩌다가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왔음
그 친구는 작년 룸메랑 보낸 크리스마스 얘기하면서 즐겁게 떠드는데 문뜩 아까 한 얘기가 떠올라서
그럼 올해 크리스마스는.... 라고 말을 꺼냈는데
그 순간 그 친구가 갑자기 말이 빨라지면서 어쩌구 저쩌구 자기는 모형을 조립하면서 혼자 보낼 예정이라고 오빠도 재밌는걸 하면서 솔로지만 즐겁게 보내! 라는 식으로 뭔가 사태를 수습하는(?) 분위기였음.
그 때는 너무 그 친구 말도 빨랐고 그리고 머지않아 기숙사에 도착해 다른 말 할 틈도 없이 헤어졌는데
방에 들어와서 찬찬히 상황을 뜯어보니
마치 제가 올해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자고 고백한거로 오해했고(지나가는 말로 셋이서 보내자고 한 건 까먹은거 같고)
그 친구는 우회적으로 거절하면서 사태수습한 상황....
그 날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까지 그 친구랑 하는 톡이 많이 줄었고 뭔가 톡 했다하면 하루 40분~1시간 기본인데 거의 10분으로 급격히 줄었고....
그렇게 친했는데 뭔가 멀어진듯한.....
일단 종강하고 선약 잡아놓은게 있긴 한데... 어색하면 어쩌죠...
최대한 평소처럼 대하려고 노력할 것 같긴한데 기분이 너무 꿀꿀하고 우울함....
해명하기도 참 이상한 이 상황... ㅋㅋㅋㅋ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