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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도 안했는데 차였다....
게시물ID : love_39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tt-ist-tot
추천 : 0
조회수 : 10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8 2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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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친한 여사친이 있는데요....

걔도 쏠로 나도 쏠로...

커피숍에서 커피 디저트 냠냠 하다가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왔음

둘다 ㅅㅂㅅㅂ 거리며 재잘대다가 다른 여자애 한 명 껴서 솔로 셋이서 보내버릴까 확? ㅋㅋㅋㅋ 라는 얘기를 걔가 꺼내서 
저는 오 좋다 ㅋㅋㅋㅋ 하면서 받아주고 다른 화제로 이야기가 넘어갔음 (여기서 좀 더 얘기해서 약속을 못 박았어야 했는데...)


그리고 그 날 저녁에 둘이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또 어쩌다가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왔음

그 친구는 작년 룸메랑 보낸 크리스마스 얘기하면서 즐겁게 떠드는데 문뜩 아까 한 얘기가 떠올라서

그럼 올해 크리스마스는.... 라고 말을 꺼냈는데

그 순간 그 친구가 갑자기 말이 빨라지면서 어쩌구 저쩌구 자기는 모형을  조립하면서 혼자 보낼 예정이라고 오빠도 재밌는걸 하면서 솔로지만 즐겁게 보내! 라는 식으로 뭔가 사태를 수습하는(?) 분위기였음.

그 때는 너무 그 친구 말도 빨랐고 그리고 머지않아 기숙사에 도착해 다른 말 할 틈도 없이 헤어졌는데

방에 들어와서 찬찬히 상황을 뜯어보니

마치 제가 올해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자고 고백한거로 오해했고(지나가는 말로 셋이서 보내자고 한 건 까먹은거 같고)

그 친구는 우회적으로 거절하면서 사태수습한 상황....


그 날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까지 그 친구랑 하는 톡이 많이 줄었고 뭔가 톡 했다하면 하루 40분~1시간 기본인데 거의 10분으로 급격히 줄었고....

그렇게 친했는데 뭔가 멀어진듯한.....

일단 종강하고 선약 잡아놓은게 있긴 한데... 어색하면 어쩌죠...

최대한 평소처럼 대하려고 노력할 것 같긴한데 기분이 너무 꿀꿀하고 우울함.... 
해명하기도 참 이상한 이 상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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