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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는 호텔리어의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397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또사마
추천 : 18
조회수 : 4786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3/09/17 05:06:12
특1급 호텔에서 현재 내가 야근을 해야되는 순번이라 요새 야근을 밤10시 출근, 아침 7시퇴근 요렇게 근무하는
 
걍 27세 여자임.
 
유머글은 아니지만 갑자기 근무하다가 심심하기도 하고 야근을 하다보면 별의 별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끄젂끄쩎 해볼려고 함.
 
사실 쉬는시간 전까지 3분이 남았는데 시간이 겁나게 안가서 쓰기 시작한건데, 쓰면 쉬는시간이 시작되어 있을까바 아주 초조함.
 
 
 
아무튼 우리 호텔리어들은 특히 객실부같은 경우에는 shift근무를 하는데 내가 일하는 프론트데스크 같은 경우에는
 
야근이 모든 하루의 돈 관련된 부분 매출 관련된 부분을 정리하고 오디팅 하는거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한가롭지가 않음.
 
아 근데 한가롭지 않고 나 일하기 바쁜데 겁나 웃긴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그거 구경하느라 나 쉬는시간까지 놓쳐가면서 일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호텔에는 항공사 크루들이 있음. 어느 항공사이인지는 안알랴줌.
 
근데 얘네들이 술을먹으면 걔네나라에서는 늦게까지 술을 먹는 문화도 아니고 해서 한국오면 아주 지네 파리삐뿔 인양 술을 겁나게 드시고오심.
 
한번은 겁나 졸면서 분노의 타자질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로비 문에서 쨔랴랴랴랴얼냐ㅓ랴땨쨔쨔쨔쨔쨔쨔ㅑ쨔쨔ㅑ쨔쨔쨔ㅑㅉ찌리리릴ㅇ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난 처음에 무당 그 짤랑이 소리인줄알고 겁나 놀래서 오마이 지쟈스 주님 이러고 있는데
 
저쪽에서 정신이 나가게 술을 드시고 온 항공사 크루가 아주 신나가지고 회전문을 돌면서 노래방에서 훔쳐가지온 탬벌린을 하나는 목에걸고 두개는 손에 걸고 겁나게 흔들고 회전문을 몇바꾸를 도는거임.
 
근데 사람이 술을 어느정도 먹은게 아니라 꼭지가 돌정도로 쳐마신 아이에게 너 이러지 마 유알 인 코리아. 이츠 동방예의지국. 이츠 베리베리 레잇. 못하겠더라. 무서워서. 나 여자니까.
 
그래서 보안과 직원 불러서 객실로 인도함. 보안과 직원한테 물어보니 방에 인도하고 나서도 방에서 10분정도 탬벌린 소리 들렸다고함.
 
이건 약과고 별의 별 사람들이 다있음.
 
다른 욱긴 이상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건 얘기가 너무길어져서 나 우선 쉬고 와야하니까 여기까지만 슬래요.
 
 
나 5시부터 6시까지 쉬는시간이니까 헤헤.
 
 
 
어떻게 끝내지?
 
 
 
음 지금 잘들 주무쇼 들. 몇시간있으면 출근해야됭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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