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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죽음이 뭔가 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39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
추천 : 0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07/08 05:50:16


안녕하세요, 고1 되는 어린 여학생입니다 ^^; 
아, 원거리 연애하는 남친있구요. 

말솜씨가 없는지라 서론내기 어려워서 바로 본론부터 말할게요.

저 남친, 저 만나고나서 술 담배 다 끊은놈인데.
문제는 담배때문인진 몰라도 폐암에 걸렸었는데, 
이번에 다시 재발이라네요. 재발은 그냥 죽는다더라구요. 2년안에.
하루에 몇번씩 쓰러지고, 아깐 전화하다가 쓰러진것같더라구요. (아직도 연락이안되요..)
참.. 모르겠습니다. 울고 또 울고, 새삼 죽음이 뭔지도 몰라서.
얘가 죽는다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못울고 못받아들이다가 오늘
 얘가 그러더라구요. 나 곧 죽을것같다. 라고. 새삼 받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소울소울 이럴정도로 많이 친한앤데, 
뇌혈관이 부었다더라구요. 치료도 불가능하고
진통제 달고산다 라고 하고. 죽는다구요.


막 적어놓으니까 참 ..고민의 주제가 없네요.
결론적으로는 죽는다는게 뭐죠? ..인가. 이네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력감까지 느낍니다. 제 남친, 저 몇일 더 보겠다고 치료니 수술이니. 다 버텨내고 어지럽다면서 참아냅니다. 근데 전 그냥 문자로만, 전화로만.. 괜찮아? 정도밖에. 안되네요. 미안합니다. 매우
친구도 같은 학교도 아니고 이러니까. 참. 옆에 있어주지도못하네요. 

아... 그냥 저 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많으니까 ^^, ... 물어보고싶었어요.
죽음이 뭐죠, 라고. 제 작은 경험엔 얘들이 처음이네요. 할아버지라던가, 돌아가셨던 분들은 
 너무 어렸을때 라. 느낌조차 없어서. 정말 얘네가 저에게 죽음을 가르쳐주는데.

어떻게 버텨야할지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도. 막 모르겠네요.



혼란스러우니까 글도 혼란스럽네요.
그냥 어른들의 얘기도 듣고싶고 해서 주제 없는 글 막 써내려갑니다.
글 이런식이여서 죄송합니다 . 그래도 많은 답 해주셨음 좋겠어요. 

..아, 참 힘드네요.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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