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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는 호텔리어의 썰(2).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97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또사마
추천 : 17
조회수 : 200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9/18 00:34:27
 
안녕하세요 어제 야근하며 쓴글이 베오베에 올라가 아주 두근두근하게 다시 야근 시작한 걍 여자입니다:)
 
설레는 마음에 추천구걸했다가 욕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올려보는 글이라 설레서 그랬어요 용서해주세요 저는 밤에 일하자나요 봐주세요 미안해요.
 
또 밤열시에 출근을해서 오늘은 좀 한가한 날이라 폭풍으로 일을 겁나게 어느정도 해놓았음.
 
그래서 좀 한숨 돌릴겸 또 끄쩎끄쩎끄쩎 해보려고 함.
 
 
 
 
아 그리고 우리 대리님이 카톡왔음.
 
오유 스크린 캡쳐해서 '이거  니년의 짓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걸렸네 옘병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리님한테 보안사항 지켰으니 나는 한점 부끄럼이 없다며 당당하게 답톡했으나 인사부에서 짤림명령 당할까바 갱장히 두려움.
 
그래도 난 쓸꺼야 왜냐 나는 추석때 내내 일하니까. 그것도 밤에 야근으로.
 
 
 
 
 
야근하다보면 문제는 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술임. 나도 술을 아주 사랑하지만 문제는 항상 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또 겁나 밤에 우리 시스템에서 나오는 리포트를 폭풍프린팅해서 눈빠지게 숫자싸움을 하고있는데 새벽 4시가 넘었을때 엘레베이터 뒤쪽에서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오는거임.
 
뭐지?하고 뒤돌아봤는데 노래나오는 핸드폰을 바지춤에 꽂고 남자 두명이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면서 로비로 나왔음. 거짓말 안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보드카인지 소주냄새인지 진동이었음.
 
FYI. 외국사람들 소주에 환장함. 적어도 내가아는 친구이나 봐왔던 외국사람들은. 이렇게 싼값에 보드카와 같은 맛을 내는 술이, 심지어 목넘김도 이렇게 부드럽고 병도 너무 이쁘다고. 그러다가 골로간 내친구들 손님들 여럿 많이 봤음.
 
 
 
 
 
어찌되었든,  강남스타일을 추면서 로비쪽으로 오는 두 남자를 보며 속으로 저 미친놈들. 너네가 한류를 느끼냐 이 멍청이들아. 흥
 
하고 다시 일하려고 하는데 나랑 눈이 마주침.
 
난 걔네가 민망해서 멈출줄 알았음. 그리고 멈추길 바랬음. 일해야되는데 겁나게 신경쓰잉게. 근데 더신나게 췄음..
 
그래서 아 눈을 마주치지 말자 나 일해야 됭게..
 
그리고 5초있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음.
 
근데 멈추지않고 회전문쪽까지가서 그 싸이랑 현아랑 하는 춤 부분을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했음 애들이 안무를 모르나봉가.
 
 
 
 
나 너무 당황함..
 
또 보안과 불러서 쟤네 방에 집어넣으라고함.
 
보안과 직원 와서 엘레베이터까지 같이 태워서 방에 들여보내는데도 엘레베이터에 내려서 지네 방까지 갈떄까지 그랬다고 함.
 
소음 컴플레인 안난게 다행.
 
난 가끔 술이 무서움..
 
 
 
아..
 
뭐라고 앞뒤 없게 쓴지 모르겠지만 한국손님들도 많이 웃긴행동들 하시고 가는데 이건 나중에 다시 써야지 룰루..
 
전 일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추석 되세요. 전 낼도 낼모레도 여기서 폭풍근무를 하고 있을텡게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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