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oNUQ
어느 미팅이벤트사에서 100쌍의 남녀가 참가한 가운데
단체미팅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파트너가 정해지고 게임이 흥겹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때 사회자가 상품을 내걸더니 야릇한 표정으로 퀴즈를 냈습니다.
"사람 몸에서 '지' 자로 끝나는 신체부위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러자 사방에서
'장딴지' '허벅지' '엄지' '검지' '중지'
등의 답들을 외치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얼마 후 떠들썩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갑자기 조용해 졌습니다.
이때 사회자가 나지막한 소리로
"실제로 몇 개 안됩니다."
라면서 음흉한 표정을 짓고는,
"자~ 여러분. 아직까지 아는 답이 남았습니다.
이번에 답을 마치는 분에겐 10만원상당의 상품권 1장을 드리겠습니다."
라며 답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자가 또 나지막한 소리로
"다들 아시죠. 있잖아요. 그거..."
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누가 그것을 얘기하겠습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좋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온갖 내숭을
떨어야하는 그 상황에서 말입니다.
그때였습니다.
"저요"하며 한 아가씨가 손을 들었지요.
그러자 온 시선이 그 아가씨에게로 집중되었습니다.
사회자: (음흉하게 웃으면서) 예, 말씀하시죠.
아가씨: (배시시 웃으며) 모가지!
그 말에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정말 예쁜 얼굴에 청순 미를 갖춘 퀸카였습니다.
그런 아가씨가 '모가지'라고 말하디니...
그러나 짓궂은 사회자가 그냥 넘어갈 리가 없지요.
사회자: (야시 하게 쳐다보며) 아, 대단하시군요.
하나 더 말하시면 1장 더 드리겠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이 아가씨의 입술로 집중되었습니다.
아가씨: (곤혹스런 표정을 짓다가) 아! 해골바가지!
모두들 대단한 아가씨라고 박수를 치며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사회자: (약간 화가 난 듯)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번에는 항공권까지 드리겠습니다.
아가씨: (잠시 침묵을 지킨 후) 배때지!
사회자: (완전 흥분하여) 조~오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부탁드립니다.
이젠 남은 상품 모두 드리겠습니다.
아가씨: (잠시 침을 꼴깍 삼치며) 코~딱~지!
이말 한마디에 장내는 온통 웃음바다가 되면서 뒤집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