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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중앙교회에 대한 소소한 에피소드..
게시물ID : sisa_398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삥뜯는언니
추천 : 5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04 13:18:26

연세중앙교회에 대한 호감이 음슴으로 음슴체..


1. 본인이 아직 연세중앙교회에 대한 편견이 없을 때 였음.

당시 오류역에서 내려서 집으로 걷고 있었는데..

갑오징어인 나에게..

나보다 2~3살 정도 어려보이는 처자가 말을 거는게 아니겠음?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고 있었는데..

젠장.. 교회나오라는 이야기였음...

실망감에.. 그냥..'저 다른교회 다닙니다..' 라고 말하고 지나가려했음..

일반적인 교회라면 다른교회 다닌다고 할때..

잘 다니시라고.. 혹은 할렐루야~~ 이러면서 귀찮게 안하니까..

근데.. 이 처자..

끝까지 따라오면서

'어떤 교회를 다니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교회보다 우리 교회가 더 좋거든요.. 우리 교회 한번 와보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문화인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절대로 처자가 이뻐서 그런건 아님..)

차분한 목소리로

'전도는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건 교회 홍보일 뿐이지 전도가 아닙니다..'

라고 말했더니..

그 처자.. 약 1초.. 티벳여우 표정을 짓더니.. 다시..

'그래도 한 번 와보세요. 후회 안하실 꺼예요.. ^^'

ㅎㅎㅎㅎ

이쁜 처자도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건 천국의 계단에서의 김태희 이후 처음이었음...



2. 이건.. 정치적인 부분이라.. 좀 민감하긴 한데..

그 교회 목사.. 철저하게.. 꼴보수임...

이명박근혜빠였음..

2012년 총선때였음..

난 개인적인 친분으로 그 지역 민주당 캠프에서 유세일을 도와주면서 인원관리를 하고 있었음..

연세중앙교회는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이기 때문에

일요일 예배 시작 전이나 후에는 운동원들 배치가 당연한 일이었음..

운동원들을 배치하고.. 상황을 보러 가봤는데..

우리 운동원들.. 입구 보도블럭 밖에서 암소리도 못하고 그냥 서있기만 하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왜 여기 서있냐... 좀더 입구쪽에 가지 않고..라고 말했더니..

검은 정장 입고.. 머리 짧은 사람들이... 무전기 들고 와서 자기네들을 쫓아냈다고.. 함..

그래서 크라켄에 가까운 나... (덩치가 좀 큼...) 가서 정중하게 항의 했음..

왜 국가 재산인 보도블럭에서까지 쫓아내느냐? 하면서..

검은정장에 머리 짧은.. 그 사람..

은혜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방해되니까..

자기네 교회는 절대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시킨다고 했음..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절대 출입 못한다고...

뭐..나름의 종교를 존중해준다는 의미에서..

예배시간 전에는 확성기를 틀거나.. 큰 소리는 내지 않는 선에서 합의를 보고 그렇게 정리했는데..

다음주... 일요일.. 그 지역에 큰 교회가 그 곳 만은 아니기에...

연세중앙교회에 운동원들 배치를 안했음..

그런게 지나가다가.. 깜놀했음...;;

예배시간 전에...

민주당쪽 운동원을 보도블럭에도 못들어가게 했던.. 그 연세중앙교회에서..

입구에서 건물로 들어가기 전.. 옆에 있는 광장에서..

(입구에서 건물까지 약 7~80m정도 될것 같은데.. 그 오른쪽에 큰 광장이 있음..)

새누리당 유세팀 젊은이들이..

스피커로 새누리당 후보의 로고송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셔플댄스를 추고 있었음..;;

당시에.. 언론에서.. 이 지역은 박빙이다.. 라는 뉴스가 나올때라서..

정말.. 가서 불질러버리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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