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tar_39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멜기덱
추천 : 5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3/08 10:39:15
스댕님 글을 읽고 평소 하던 생각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연예인의 공인 여부에 대해 표현할 때 하는 말이 있는데
연예인은
'공적인 곳에서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 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연예인은 공인이 아닙니다.
공적 신분인 사람과 비교해보면 딱 알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투표로 뽑히거나 우리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이른 바 녹을 먹고 사시는 분들에게
우리는 (형식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행동이나 업무를 제대로 하냐 못하냐 감시 할 수도 있고,
또 제대로 못하면 비판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너 일 제대로 안해? 짤라' 라는 최후의 수단도 있죠.
하지만 연예인이 활동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
우리가 "너 왜 공인인데 작품 활동 안하냐? 노래 안내냐? 다른 사람들이 니 활동 보고 싶어 하잖아." 라고
욕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짜를 수도 없구요.
팬으로써 서운한 감정이라던지 아쉬움을 나타낼 순 있어도
그게 강제력을 가지진 않습니다.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은 돈, 수익이라는 금전적 보상 때문에 하는 것이지
사회에 대한 기여를 하겠다! 이런 마인드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사익을 위해서라도 공적인 장소에서 일을 하다 보니
당연히 일반인 보단 책임감을 느껴야 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공인(예:공무원)=연예인'은 아니라는 겁니다.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성시경이 출연 했을 때 이런식의 말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우리는 광대일 뿐이다, 사람들이 좋아해주면 좋고 아니면 잊혀지는.
그런데 공적인 잣대를 너무 강하게 연예인들에게만 가져오는거 같다.
사실 그런 분노, 비판은 진짜 공인(정치인)들에게 가야하는 것 아닐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