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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서운해질 뻔하다가 기분좋아진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48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빛파랑
추천 : 2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5 02:58:05

맥딜리버리로 치킨텐더 4조각 라지세트 + 맥너겟 4조각을 시켰습니다. 두 종류의 궁합이 잘 맞아서 종종 애용합니다.

 

그런데 라이더분이 조그마한 콜라를 가져오시더니 아 이거 좀 기다려주시면 바꿔드리겠다고, 잘못 가져온듯 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그냥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후렌치후라이를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먹고 정리할때쯤 되니까 콜라를 가져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엇부터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치킨텐더를 잠시 뒤로 미뤄두고 맥너겟 4조각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먹고 치킨텐더도 먹으려고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습니다. 그곳에는 치킨텐더 4조각 대신에 맥너겟 10조각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따지려고 전화걸었는데 실수한걸로 굳이 화낼필요 있나... 싶어서 그냥 배달해준 곳에 연락 넣어달라고 했더니만

 

치킨텐더를 갖다주신다네요.... 다행입니다. 라이더분 저희집에만 세번째 오시는듯 ㅜㅜ

 

아. 제일 훈훈했던 장면은 "저희가 실수하신 거니까, 잘못 갖다드린 건 드시고 계셔도 됩니다."

 

맥너겟 10조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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