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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보고] 밤길의 여자가 뒤따라오는 남자를 무서워하는 게
게시물ID : gomin_398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소현
추천 : 7/7
조회수 : 180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2/09/04 23:14:57

 

 

[베오베 보고] 밤길의 여자가 뒤따라오는 남자를 무서워하는 게 기분나쁘다고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81232&page=3&keyfield=&keyword=&mn=&nk=%BD%C3%C1%D2%BD%C3%C1%D2&ouscrap_keyword=&ouscrap_no=&s_no=81232&member_kind=

 

 

 

 아니 남자들 댓글단 거 보니까 좀 어이가 없는데요?

 

 여자가 자기 보고 무서워하는 게 기분 나쁘다고요?

 

 나참 ㅡㅡ 자기가 오전 3시에 가로등도 없는 뒷골목으로 귀가하는데 뒤에서 조폭 3명이 슬슬 따라오고 있으면 퍽이나 안 무서워하겠네요.

 

 무서워하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지.

 

 그렇다고 여자가 무슨 미친 년처럼 뒤돌아보면서 왜 따라오고 지랄이야 미친 성범죄자 새끼야! 동네 사람들! 여기 범죄자가 있어요 꺄아아악~ 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무서워서 걸음 좀 빨리 하거나 느리게 하겠다는데 그게 그리 불만?

 

 사람이 참 더럽게 배려심이 없네요.

 

 저라면 같은 상황이라면 <헐, 뭐지? 저 여성분이 날 무서워하고 있는 건가. 헐 ㅋㅋ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어떻게 어필해야 하지? 말을 걸면 깜짝 놀랄 테고, 일단 최대한 좌우 반대방향으로 거리를 벌리고, 으음, 에헴에헴 아 빨리 집에 가야겠다 흠흠>이라고 혼잣말로 어필하면서 최대한 안 무서워 보이는 동작으로 슬금슬금 앞질러 가겠습니다.

 

 그럼 여성분도 <헐 ㅋㅋ 본능적으로 무서워했지만 사실은 해롭지 않구나. 재미있는 사람이네. 아, 이 감정은 뭐지…? 이것은… 어둠의 다크의 골목 스트리트에서 피어나는 운명의 데스니티?> 하면서 저도 생기게 되겠죠.

 

 

 

 

 

 

 

 

 

 좋나 어처구니없네 ㅅㅂ ㅡㅡ 그런 소리하는 남성분들? 제가 조폭 3명이랑 같이 댁 가는 길을 뒤따라가드릴 테니 절대 무서워하지 마세요?

 

 참고로 난 25세 남자요. 여자 아님.

 

 지금 나랑 같이 노는 피시방 알바녀한테 이 얘기하니까 <알바 첫 날을 끝내고 3분 거리의 집으로 걸어가는데 어떤 여자가 내가 가는 길을 따라와서 엄청 무서웠다. 그래서 거의 뜀박질하듯이 걸었다. 그 여자는 나중에서야 다른 길로 가더라.>라고 얘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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