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라고 하니까 처음 카메라 샀을 때가 생각나네요.
태어나서 처음 해외여행 간다고 출국 이틀전에 카메라 사서 대충 매뉴얼 한번 읽고 동네 공원 한번 갔다가 그냥 나갔었어요. ㅠㅠ
생각해보니 카메라도 미개봉 중고를 사서 퀵으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ㄷㄷㄷ
조작법도 다 못익힌채로 나가서 엉망진창으로 막 찍다 왔는데, 워낙 좋은데서 색감 좋다는 카메라로 찍으니까 그나마 건진 사진은 있더라구요 ㅎㅎ
한번 더 가면 훨씬 괜찮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을것도 같은데.. 살면서 다시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