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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괴담 이야기 3
게시물ID : panic_39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hSoLiliana
추천 : 30
조회수 : 63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5 12:52:04

안녕하세요 :)! 두번째 베스트 감사드립니다 >_<// <3 많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코멘트에 감사리스트를 올라겠습니다 >_<// 공포 게시판에 추천이 많은 것도 더 놀랐습니다 ㅇ_ㅇ! ㅎㅎ 다시 한번, 많은 관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출처: 이번에도 역시 Celebrity Ghost Stories 시즌 2, 에피소드 21 편에 나오는 "올랜도 존스 (Orlando Jones)" 씨의 이야기를 제가 직접 번역, 각색한 것임을 밝힙니다.

이번에도 올랜도 존스씨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올랜도 존스씨는 코메디언겸 배우이십니다. 올랜도 존스씨는 MadTV (코메디 프로)의 오리지널 캐스트 멤버중의 한분이셨고, Halo 2 에서 성우 활동도 하셨습니다. 아마도 한국분들은 2002년 영화, 드럼라인에서 밴드 디렉터 역활에서의 존스씨를 기억하실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천과 코멘트는 번역자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 <3 헤헤 <3 반응이 좋으면 다른 이야기도 번역하겠습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본 텍스트 없이 듣고 번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역이나 오타가 간혹 섞여 있을수 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

늦게 온 점을 용서하세요 ;ㅁ;... 정말로 급한 과제를 내느라 ;ㅁ;... 밤을 새다싶이해서 어제 냈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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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밀, 알라바마에서 자라났습니다. 미국의 남부에서 주로 살았죠.

미국 남부에서는 전통적으로 귀신, 부두가 깔려있었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 사람들이 정말로 초자연 적인 세계의 존재를 믿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일곱살때, 독특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 가족에서는 여름 의식이 있었습니다.

방학이 되면,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에 가는 것이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려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여름이 되면 할머니 집에 놀러갔죠. 엔젤도 거기에 살았습니다.

제 이모 엔젤은 제 아버지의 동생입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랑 나이 차가 많이 나서 실상 제 나이랑 가까웠죠. 할머니네 집에 가면 엔젤과 항상 어울려 놀았습니다. 엔젤은 저를 놀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저를 무섭게 하는 것을 즐겼죠.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 집은 언제나 무서웠어요. 다른 소리는 안 들려도 바람이 춤추는 소리나 귀뚜라미들이 시끄럽게 우는 소리가 들리곤 했죠. 그래서 항상 그곳에 가면 잠을 잘 못잤어요.

제 할머니와 저는 항상 하는 의식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베란다에서 제가 할머니께 성경을 읽어드리는 것이였죠. 할머니가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주시면, 저는 할머니께 "어떤 부분을 읽어드릴까요?" 하고선 할머니가 말씀주시면 그 부분을 읽어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제가 글을 읽을수 있다는 사실에 대견스러워 하셨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저와 다른 시대에 태어나셨기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교육만 받으셨습니다. 글을 읽으실수는 있었지만, 그다지 잘 읽지는 못하셨죠. 저희 할머니가 자라나시던 시절의 그 당시 미국은 참 다른 곳이였죠.

그 성경은 영적인 문서 외에 많은 가족의 정신을 담고 있는 책이였습니다. 성경 뒤에 있는 페이지에는 어느 사람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 지도 적혀있었고, 누구의 아이였는지, 그리고 언제 결혼했는지등, 저희 가족의 기록이 고스란이 적혀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의 역사가 다 간직되어 있는 책이였죠. 그 책을 가지고 있으면, 집안의 파수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학년 여름 이후, 제가 2학년 되기 직전, 저희 할머니는 그 책을 잃어버리셨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찾아보셔도 할머니는 못 찾으셨습니다. 저희가 하던 의식이 없어지고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느 책이였기 떄문에, 할머니는 매우 심란해 하셨습니다.. 저희에게는 매우 큰일이였죠.

2학년 이후의 여름에 다시 할머니 집에 돌아갔습니다. 항상 그곳에 가면 새로움에 다시 적응했기 때문에 잠을 잘 못잤습니다.

그런데 그날 세벽에 엔젤이 저를 급히 깨웠습니다.

"할머니가 베란다에 빨리 오래!집에 귀신이 있어."

전 "무슨 귀신?" 이라고 물었죠. 엔젤이 또 제가 장난치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귀신이 집에 있어. 할머니가 너를 보러 온거래."

엔젤이 말한 것은 제가 듣고 싶은 소식은 아닙니다.

엔젤은 가기 싫은 저를 끌고 갔습니다. 눈을 꼭 감고 엔젤의 손에 끌려갔죠.

할머니는 베란다에서 집안을 들여다 보셨습니다. 엔젤은 저를 밀었습니다. 전 눈을 뜨고 거실 안을 보았습니다. 소파가 있는 곳에 키가 큰 인영이 있는 것이 였습니다. 그 인영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안 보였어요.

하지만 나폴나폴한 옷을 입고 있는 여성 같았습니다. 아주 큰 모자를 쓰고 계셨고, 쓰고 있는 모자의 그림자 때문에 얼굴이 안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 분의 시대에 있는 여성 처럼 옷을 입고 계셨어요. 하지만 무엇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존재를 확실히 느낄수 있었고, 무언가를 소통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전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제게 말을 거셨습니다.

"올랜도, 저 귀신은 너를 보러온거야! 안에 들여다 보고, 뭐가 보이는지 말해줘!"

전 무서워서 주춤 거렸죠. 아직도 왜 귀신이 그곳에 있었는지 잘 몰라서 어리둥절했죠.

그래서 할머니는 귀신에게 "누구세요? 뭘 원하시나요? 여기 왜 계신가요?" 물어보셨습니다. 그 순간, 귀신이 사라졌습니다. 아예 없어졌어요.

할머니는 바로 거실안에 들어가셨지만, 엔젤과 저는 베란다에 멀뚱이 서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갑자기 멈추셨습니다.

"어머, 그건 내 어머니였어!" 라고 말하셨습니다. "엄마가 여기 왔었어." 할머니는 굉장히 조용하셨지만, 많은 감정을 느끼고 계신 것을 알아차릴수 있었어요.

엔젤과 저를 부르시더니, 도와 달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이 있던곳에 서있었어요. 할머니는 근처를 두리번 거리셨어요. 뭔가를 찾을려는 듯.

소파 밑을 봤습니다. 그 밑에는 저희 할머니의 성경이 있었습니다. 1년 동안 사라졌던 것이요.

이 성경은 아주 두껍고 큰 책입니다. 약 10센치 정도의 두깨에 아주 크고 무거운 책입니다. 그냥 그 밑에 집어 넣을수 있느 책이 아니에요. 그리고 할머니가 전에 그곳에 안 찾아 본 것도 아니고요. 할머니가 전에 찾으셨을때는 없었던 책이였어요. 집안을 뒤집에 놓고 가구까지 재 배치 해놓으시면서 까지 찾을려던 책이 였으니까요.

그 책이 거기서 나왔다는 것이 참 미스테리 할 뿐입니다. 작은 집이니까, 구석구석 찾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할머니가 가장 찾을 만한 곳 - 그러나 그 책을 찾지 못한 곳 - 에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할머니는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봐, 내말이 맞지? 그 귀신은 널 보러 찾아왔어. 너희 증조 할머니셔. 할머니는 너를 통해서 그 유산이 계속 보존되길 원했던거야."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 책을 가지고 계셨어요. 지금은 저희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제게 올 책입니다.

인생은 참 기이합니다. 아직도 이 이야기를 할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인생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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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이야기는 참 기이했네요.

멀리 갈 필요없이, 도움을 주는 귀신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추가


남부에 대한 노트: 

미국 남부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크리스쳔교가 무척이나 영향력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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