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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의 부재
게시물ID : humorbest_398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dwish
추천 : 35
조회수 : 382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22 00:36: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1 12:32:01
어제 후보자토론 보면서 토론 태도 마음에 안 드는 것은 그렇다치고..

나경원 후보가 FTA에 관련해서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단답형으로 대답하라는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자세히 알려진 정보도 없다. 그리고 그 문제를 무려 단답형으로 대답하란다..

매너 없는 토론 태도는 원래 인격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무슨 학교 두발자율화 문제도 아니고 정상적인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 저런

민감한 사안을 가지고 저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리고 몇몇 의원들 열거하면서 예전에는 찬성했는데 지금은 반대한다던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정말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인원이 무려.. 서울시장 후보라는 것이 안타깝다.

이게 무슨 한 장짜리 이미 알려진 자주 쓰이는 계약서도 아니고 수많은 내용이

들어 있는.. 앞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계약서고..

그리고 ㅡ_ㅡ.. 어느 미친 사람이 FTA자체를 반대하겠는가..?

그 세부 항목이 문제다.

계약서가 바뀌었는데도..

예전에 동의 했는데 지금은 말을 바꿨다고 뭐라 하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이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은 아닐 것이다. 난감하다.

보좌관이 괜히 팀킬적 자아를 갖추는 것이 아니다. 이제 명확히 알겠다.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이것은 엄청난 판단력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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