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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게시물ID : humordata_418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동묘지
추천 : 1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9/11 16:30:41
한 국가가 자신들의 언어가 있느냐? 없느냐? 의 문제가 얼마나 커다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지... 존경스럽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세종대왕님.. 언어·빈부 남북差 심해 총선 석달 지나도 정부구성 못해 10년 뒤에도 ‘유럽연합 수도(首都)’격인 ‘벨기에’가 국가로 존재할까. 지난 6월 10일 총선을 치른 지 꼭 석 달이 됐는데도 정부가 출범되지 못하자, 이미 남북 간의 언어 차이와 빈부 차로 해묵은 갈등을 겪고 있는 벨기에가 과연 앞으로도 국가로 남아 있겠느냐는 의문이 내부에서 심각하게 제기된다. 당시 총선에서 기독민주당과 자유당은 전체 하원의석 150석 중 81석을 얻었다. 따라서 두 정당이 연합정부를 구성하면 되는데, 국왕 알베르 2세의 두 차례 중재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계속 불발로 끝났다. 유럽의 소국 벨기에는 전국 정당은 없고, 같은 ‘자유당’이라고 해도 북부 플레미쉬 지역의 네덜란드어를 쓰는 ‘플레미쉬 자유당’과 남부의 ‘프랑스어권 자유당’으로 갈린다. 기민당도 마찬가지다. 지역과 언어(네덜란드어·프랑스어·독일어)에 따라 정당이 나뉜다. 연정 협상이 결렬된 것도 부유한 플레미쉬 지역 정당들이 자치권 확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남부 왈롱 지역은 이에 반대하기 때문. 과거에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왈롱이 석탄·철강 산업 덕분에 잘 살았다. 그러던 것이 북부 플레미쉬가 농업에서 벗어나 물류·화학 등 신(新)산업을 일으켜 부유해지고 거꾸로 남부의 석탄·철강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이제 남부는 북부의 교부금에 의존하는 처지가 됐다. 최근 프랑스어권 일간지 라 리브르 벨지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년 후 벨기에가 존재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강경희 특파원(파리) [email protected]]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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