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에서 `현충일이 무슨 날인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한 학생은 26명 중 절반도 안 되는 12명이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현충일을 맞아 매일경제신문이 서울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물어봤다. 서울 중화고등학교 2학년 8반 학생 27명 중 제대로 답한 학생은 16명이었다.
학교 측에서 익명처리를 요청한 A초등학교에선 4학년 4반 26명 중 23명이 정답을 말했다. 학교에서 현충일의 의미를 가르치다 보니 오히려 중ㆍ고등학생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A초등학교 담임교사는 "공휴일 전날에는 보통 담임들이 아침조회 시간에 따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켜서 전혀 배울 기회가 없는 중ㆍ고교생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