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이고, 원래는 뚱뚱했었다가 올 3월부터 열심히 살을빼서
약 30kg 정도 감량을 하고..
누가 봐도 날씬하고 보기 좋은 몸+외모를 얻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주변에 사람들도 많아지고...
특히 제가 살 쪘을 때 모습을 모르는 남자들은 정말 아무생각없이,
호의적으로 잘 대해줍니다.
심지어 이성으로 보기도 하고, 좋아해주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게 멋진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호의를 받아도,
작년에 제가 살 찌고 뚱뚱한 모습이었을 적에도
그 모습조차 ' 예쁘다. ' 라고 좋아해준 단 한 사람, 단 한 남자가...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네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예쁘다라고 해주고 존중해줬던 유일한 남자였고,
그랬기에 제가 사랑했던 남자였거든요..
하지만 그 상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겨서 하는 수 없이 헤어지게 됐고
그 이후로는 연락을 한번도 제 측에서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도 사정이 있어서 연락 그만해달라고 했었구요..
시간이 1년 넘게 지나고.. 살을 완전히 빼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멋진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사랑받아도,
그 사람 한 명만은 잊으려고 해도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연락.. 해보고 싶은데,
서로 1년동안 내버려 뒀는데, 1년동안 연락하지 않았는데...
염치가 없는 행동이 아닐까, 고민 되네요...
그 사람은 아마 지금 제가 살빼고 꾸미고 다니는 것 조차 모를텐데..
연락을.. 한번 해봐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