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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얘기..
게시물ID : gomin_398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호Ω
추천 : 0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9/05 04:30:24
지금은 스물 중반이고 신입생때 잠시 만났던 선배가 있었어요.

누구나 인정하는 매력인이었죠. 외모나 이런게 아니라 사람이 곁에 있게만드는.

저는 많은게 처음이었고..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너는 일학년이라 모르겠지만 나는 3학년이라서 이러고 있을 수가 없겠다" 면서 이별을 고하더군요

이해되지 않는 이유였지만 어쨌든 그것이 이유가 됐습니다.

정말 그 후 일년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짧은 인연에대한 아쉬움인지.. 이것이 첫사랑인지..

지금은 제가 4학년이지만 역시 그때의 선배가 이해는 안되네요. 저는 지금 제가 사랑하는 연인이 언제나 1순위가 되게 노력합니다.

어떻게보면 친구에게도 연인에게도 말할수 없어서 여기에 글을 써요. 그냥 주절주절.


얼마전 선배가 꿈에 나오더라구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제 뒤에서 서있는데 다른 사람들 때문에 

약간 붙어서 서있는데.. 왠지 부끄러워져서 몸을 틀고 2층에서 내려야겠다 싶은 마음에 문가에 섰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렸어요.

"잠시만 이렇게 있어" 라고 선배가 말하고 저를 안아주는 그런 꿈.. 잠시라도 그렇게 있고 싶던 것은 저의 마음이었겠죠.

꿈속에서 내 머리가 만들어낸 상황과, 선배의 체취가.. 너무나 그리움을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향이 기억이 난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될 노릇이죠 .. 

조금은 슬프네요.. 왜 저는 아직 이런걸까요?  사랑도 아니고 애틋함도 아닌 이상한 감정. 미련 그리움 어떤것도 딱

맞게 설명이 안돼요. 그 이후로도 연애를 못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냥 생각이 나는건 어떡할수가 없네요

고게니까.. 익명이니까.. 에라 솔직해지자면 한번 보고는 싶습니다. 궁금해요.


유치한 얘기죠 참..ㅋㅋ 성별은 일부러 숨겼지만 다들 아시려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고민 이겨내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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