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군대있을때 

2박3일 특박 나와서 친구랑 술 한잔하고

자전거타고 집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너무 붙길래 브렉끼를 잡았는데

술김에 앞브레이크만 잡았습니다.

결과는 약간의 허공답보 이후에 얼굴부터 

쳐박혔네요. 술먹은 탓인지 크게 아프지는 않았지만

옆에있던 노부부께서 응급실 가자고 하는거 

괜찮다고 그냥 집 갔는데 거울을 보니 

오른쪽 얼굴 아작났네요. 

여차저차 부대 복귀하고 간부들한테 

싸우고 온거 아니냐고 욕 한바가지 먹고

사단 의무대 갔는데 군의관이 보자마자

"너 내일 당장 수통가서 ct찍어봐라" 

다음날 수통가서 ct찍고 담당군의관이

오른쪽 광대랑 눈뼈(안와골?) 함몰이니 

당장 입원하고 짐은 부대에 연락해서 택배 보내라고..

결국 약 5주간 후송갔네요.  그때의 후유증으로

입술쪽 감각이 묘하게 이상합니다...

여러분 음주는 절대로 안되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