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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에서 온 고양이요시코 주운 하나마루 보고싶다.
게시물ID : animation_398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시조라☆린
추천 : 4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1 23:52:31
하나마루가 하교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 앞에 검은 털뭉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게 뭐시여! 하고 털뭉치를 만졌는데 털뭉치가 움찔, 했으면 좋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털뭉치가 움직여서 하나마루가 깜짝 놀라 뒤로 자빠졌으면 좋겠다.

너무 놀래서 잠시동안 그 자세 그대로 있는데 털뭉치에서 쌔근쌔근 숨소리가 났으면 좋겠다.

하나마루가 조심히 다가가 털뭉치를 만졌는데 따뜻했으면. 그리고 쓰다듬었는데 털뭉치가 놀라 냐악! 하고 소리 질렀으면 좋겠다.

털뭉치가 갑자기 소리 질러서 하나마루도 같이 소리질렀으면 좋겠다.

그리고 털뭉치가 고양이인 걸 알고 안심했으면 좋겠다.

"뭐여, 평범한 고양이잖여."

하나마루 말에 울컥한 고양이가 사람말을 했으면 좋겠다.

"누구보고 평범한 고양이래!"
"즈랏!!!?"
"히엑!!!! 사람말 말해버렸다!!!!"
"즈라앗!!!??"

하나마루가 너무 놀래서 도망가버렸으면. 일정 거리 도망치다가 잠시 숨을 고르는데 눈 앞에 고양이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즈라아ㅏㅏㅏㅏㅏ!!1"
"으아!! 잠깐만!!! 진정해!!"

고양이 말 듣지 않고 또 도망갔으면.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보래도!"
"즈라!...앗?"

하나마루 앞에 나타난 건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 나쁜애 아니거든!? 도망가지마, 알았어?"
"그... 그치만 고양이가 사람말을 하는데 어떻게 안 도망갈 수 있겠슈?!"
"그래서 인간 모습으로 변했잖아."
"즈랏?"
"아무튼 나 나쁜애는 아니니까..."
"즈라..."
"...난, 요시코야. 넌?"
"...하나마루."
"일단 난 다른 세계에서 왔어."
"다른 세계? 왜유?"
"임무, 때문에...."
"근데 왜 저희 집 앞에 계셨던 거에유?"
"아, 그건."
"?"
"배고파서."
"즈라?"
"밥 좀."
"즈랏!?"
"아,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인데 당분간 나 좀 키워주라!"
"즈랏?!"
"아 너 왜 아까부터 자꾸 즈라즈라 거려!!? 이 즈라마루야!"
"싫어유!"
"으엣?"
"이상한 사람 집에 들이기 싫구먼유!"
"이상한 사람 아니래도!"
"뭐가 아니에유!"
"으극...."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하나마루가 요시코 키우게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있을때는 고양이인채로, 하나마루랑 단둘이 있을때는 사람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몇 개월을 살다가 핑크빛 기류가 퍼졌으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을 때는 괜찮은데 단둘이서만 있을때는 기분이 이상해졌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요시코가 먼저 고백했으면 좋겠다. 하나마루도 요시코랑 같은 마음이었어서 요시코랑 사귀게 되었으면 좋겠다.

화창한 어느 휴일날, 하나마루의 부모님이 외출을 하시자마자 요시코가 바로 사람으로 변해버렸으면.

하나마루가 오늘은 왜 바로 사람으로 변하냐니까 요시코가 말없이 하나마루 쳐다봤으면.

"..즈...즈...즈라마루..! 우리 사귀는거 맞지...?!"
"그, 그렇쥬..!"
"지...지금 우리, 다...단둘이 있는 거 맞지?!"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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